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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 EOS 1D,1D MARK2,1DS,5D,5D MARK2,7D,60D,450D,550D
니콘 : D40,D50,D70,D70S,D200,D300
올림푸스 : E-1,E-300,E-3,E-400
펜탁스 : ist D,ist DS,K-7,K-r
후지필름 : S1PRO,S3PRO
미놀타 : Dynax 5D/7D
소니 : A700,A850
니콘 : D40,D50,D70,D70S,D200,D300
올림푸스 : E-1,E-300,E-3,E-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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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 S1PRO,S3PRO
미놀타 : Dynax 5D/7D
소니 : A700,A850
제가 여지껏 사용했거나, 사용하고 있는 DSLR카메라 입니다. 전 프랭크타임에서 되도록 위 리스트의 DSLR카메라에 대한 정보 공유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한다는 공간에서 상위 기종위주의, 또 최신기술위주의 테크니컬라이팅을 남발하는 것은, 내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욕구의 행동이 아닌 단순한 "자기과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5년 후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상위기종보다는 하위기종, 최신기술 보다는 카메라 자체의 본질적인 목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게 더 옳습니다. 왜 그럴까요?
#1. 절대다수의 사람들을 위한 정보공유가 더 유익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세상에 "올바른 정보"의 정답은 없습니다. 악의적 조작이나 거짓이 아니라면 그 어떤 정보든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것 입니다. 하지만 몇일에 한 번의 포스팅기회밖에 없는 저로서는 정보제공의 유용성을 중요하게 따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 카메라 시장의 판매량은 연간 총 240~250만대 규모입니다. 이중 컴팩트 카메라가 200만대규모이며, 나머지 40~50만대가 렌즈교환 카메라 시장입니다. 또 렌즈교환 카메라 시장 중 15~20만대는 미러리스카메라이고 나머지가 DSLR카메라 입니다.
DSLR카메라 중 니콘 D700, 캐논 5D MARK2, 소니 A900으로 대변되는 풀프레임 카메라는 고작 시장의 약 8~10% 그리고 전체 카메라 시장에서는 약 2%남짓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기자, 스튜디오를 제외하면, 보통의 소비자중에 풀프레임 DSLR카메라를 구매하는 비율은 전체 카메라 시장의 약 1% 정도 밖에 안됩니다.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소위 카메라를 다루는 블로거들은 대단히 중요한 정보인것 마냥 풀프레임 카메라 출시와 기술이슈를 그리고 고급 기종의 카메라 시장에 대해서 열띤 대변을 합니다. 사실 그렇게 오지랖부리지 않아도 풀프레임 혹은 중고급 DSLR을 살 사람들은 알아서 정보를 구할 사람들입니다.
아무것도 몰라 잘못된 정보에도 휘둘리는 220만, 95%의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정보공유와 20만, 5%를 위하는척 하는 과시형 정보남발. 누가 뭐라고 한들 전 전자를 위한 정보공유가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2. 사진을 즐기는 것과 관련없는 쓸데없는 정보공유에 힘 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소위 좀 논다하는 카메라 커뮤니티의 회원들은, 본인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0.1프로의 프로작가와 상업사진작가들이 민감해할만한 미세한 기술적 차이에 일희일비 합니다. 가족과 친구와 함께 행복의 추억을 담는 보통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진의 본질적인 의미와 목적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왜곡률,색수차,보케의모양,해상력,노이즈패턴,입자의모양,100%크롭본의 화질.위 단락에 해당하는 전체 1%가 이끄는 잘못된 정보의 방향은 나머지 99.9%의 무지한 일반인들에게 무시하면 안되는 카메라를 위한 필수적인 중요정보라고 인식하게 되어버렸고, 너도 나도 자신이 사진을 찍으려는 목적과 무관하게 조금의 기기적 부족함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제조사에게는 너무나도 고마운 과소비 성향의 소비패턴을 형상하게 되고 있습니다.
어떤 카메라가 어떤 성능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카메라가 이 사람에게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느냐를 알아내고 전파하며 공유하는게 저에게는 더 중요합니다. 전차남에 나올법한 오타쿠분위기 풍기며, 찍은 사진 현미경 들여다보듯 분석하고 미소짓는 변태같은행위에는 관심 없습니다. 누구와 경쟁해 앞서고 싶다기보다, 아무것도 몰라 갈피를 못잡는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듣는게 전 더 행복합니다.
그래서 DSLR보다는 일반 소비자가 더 궁금해 하는 컴팩트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정보공유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정보를 수집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나는 잘 모르고 너는 잘 아니, 니가 날 구제해줘라 라는 자세는 기본이 안된 비매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든 정보를 모를 수 는 있지만 자신을 모를 수는 없습니다. 제품을 모를 수는 있지만 자기가 왜, 그리고 어떻게 제품을 쓰려고 하는지는 충분히 분석하고 인지한 상태로 설명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몰라요, 그리고 실력도 없어요. 그러니 모르는 상태에서 실력없이 막눌러도 잘나오는 "좋은거" 알려주세요" 라는 마인드가,
"이게 이번에 나온 최신상 제품인데, 최첨단 기능으로 무장에 아무것도 안하고 손가락만 까딱해도 기가막힌 사진이 나옵니다. 좀 비싸지만, 원래 비싼게 좋은거에요 진리입니다. 지르세요" 라는 거지같은 답변을 유도하는 것 입니다.
올바른 정보공유는 답변 제공자의 노력만으로는 제대로 형성 될 수 없습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알고자 하는 질문자의 태도입니다. 카메라에대해서는 몰라도 좋으니 적어도 자신이 뭘 찍으려고, 왜찍으려고, 또 어떻게 찍으려고 하는지는 정리를 해야합니다.
모르면 질문하세요, 하지만 왜 질문하는지는 파악을 하신 다음에요.^^
2011.09.24 Frank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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