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7과 NEX-7의 스팩공개 후 제가 작성했던 글 입니다. 그만큼 유의미한 변화와 발전이 뚜렷한 개성있고 파워풀한 카메라였습니다. 적어도 실 제품을 공개하기 전 까지 말이죠. SLR클럽 소니포럼을 통해서 베타테스터들이 공개한 24MP(2천4백만화소) 샘플이미지의 품질이 좋지않아 논란이 될 때도 굳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출시하지 않은 베타버전의 바디였기 때문입니다.
좋지않은 이미지품질이 베타버전이라서 그럴 뿐이라며 열렬히 변호하는 베타테스터들의 폭풍활동이 잠잠해질 무렵 A77의 현장 판매소식이 알려졌고, 양산품에서는 개선되었을 거란 기대감과 함께 공개된 엄청난 사음품의 매력을 거부못한 소니매니아
상당수는 꽤 비싼가격의 A77을 현장 판매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문제가 터져버렸습니다.
아마도 베타테스터들도 속았던 거겠죠? 베타테스터들이 이미지 품질 개선될거라며, 열심히 변호하던 그 바디도 이 양산 카메라처럼 먹통과 마감 마무리 문제가 있었을테지만, 양산제품은 당연히 개선되어 나올 것이란 생각으로 이 문제를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던 것이겠죠.
하지만 모든 문제가 하나도 개선되지 않은채 소비자에게 "판매"되었고, 비싼돈을 주고도 이를 감내해야하는 소비자들은 똑같이 문제있는 바디를 돈까지 주고 사용해야하는 현실에 유료베타테스터 논란까지 일어나는게 아닐까 합니다. 이런상황에서도
해당 제품들을 열심히 변호하는 소니 A77 베타테스터들을 보면 참 여러모로 씁슬한 마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렇게 A77로 시끄러울 때 또 하나의 문제가 터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