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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를 JEEP보다 잘 달리는 스포츠카, 타격실력이 타자보다 뛰어난 특급투수. 여러분들은 정말 이런걸 원하고 이런 것들이 언젠가는 세상에 선보여질 것이라 생각 하시나요?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거 참.. 꿈 깨시죠?
나에게는 굴욕과도 같은 약오름을 선물한 카메라 삼성 미러팝 MV800
우선 완벽한 포지셔닝에 "찬사 한 번 보내고"
분명히 한국에 한정된 이야기이긴 하겠지만, 삼성 미러팝 MV800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더이상의 대안을 제시 할 수 없는 완벽한 세그멘테이션의 카메라입니다. 여기서 그냥 넘기면 안되는 것이 있는데, 제가 말한 여성이란 카메라를 좋아하는 혹은 카메라를 구입해야하는 여성이 아니라 그냥 우리나라 "여성" 전체라는 점입니다.
카메라는 같은 가격에서 최고의 성능을 내는 제품이 좋은 것이다 라는 기조를 수 십년 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고리타분하죠. 때문에 구입하고자하는 사람들의 사용성에 충분히 부합하는 성능을 구현하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외면받고 도태됩니다.
하지만 삼성 미러팝은 단순히 디지털 카메라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성능을 가진 것이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를 꼭 사야할 필요가 없는 모든 여성들에게 한 번쯤 "갖고싶다" 라는 생각을 떠오르게 만드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강력한 포인트 입니다.
저같은 남자의 감성으론 셀프카메라가 얼마나 매력적인 건지 도저히 전부 이해 할 수는 없지만, 어렴풋 셀카를 잘 찍는 여자분들의 셀카사진과 실물이 굉장히 다르다는 점을 상기해보면(별다른 뜻은 없습니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자들의 욕구를 자기 혼자 컨트롤 하며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 셀프카메라의 매력이 있는 것이고, 이것이 미러팝을 포함한 한효주디카 시리즈는 물론 과거의 니콘 쿨픽스 2500까지 여자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누리게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남자들은 기존 회전 LCD와 미러팝의 팝업 LCD가 별로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 반해, 많은 여성들이 기존 회전LCD와 미러팝의 팝업 LCD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삼성 미러팝은 저 같은 남자들은 절대 이해 할 수 없는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에겐 더 완벽한 컨셉으로 어필이 되는 탁월한 세그멘테이션의 제품이라고 판단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활한 친절함 까지는 "인정 합니다."
그 다음은 바로 초심자를 위한 오토기능들인데 주로 다른 카메라들이 자동노출쪽에 오토기능의 방향을 획일화 한것과 달리 미러팝은 촬영 자체도 꽤 여러가지의 초심자 친화적인 기능들이 있습니다. (오토줌,인텔리젼트 포트레이트 등)
인텔리젼트 포트레이트로 얼굴인식된체 구도 무시하고 사진을 찍으면
미러팝의 셀카사진 반전저장에 대하여.
삼성 미러팝은 셀카사진 촬영시 아이콘으로 별도로 빠져있는 셀카촬영모드 이외의 모든 모드에서는 셀카사진이 반전되어 저장됩니다. (아이폰 4와 동일) 원론적으로 보면 이렇게 찍히는 것이 정상인 것은 맞지만 오랜기간 거울을 보는 장면처럼 거꾸로 찍힌 셀카 촬영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불편한 감정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삼성이기 때문에 이런 거지같은 디스플레이 품질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아몰레드,아몰레드플러스,슈퍼아몰레드,슈퍼아몰레드플러스,슈퍼아물레드플러스HD, 바로 삼성이 AMOLED명칭가지고 하고있는 장난질(마케팅) 입니다. 이름으로 장난질 안치면 이해도 어려울만큼 빠르게, 또 큰폭으로 발전하고있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바로 삼성입니다.
다른 회사면 모르겠는데 그런 삼성이 자사 컴팩트 카메라 최상위급 모델에 이런 거지같은 디스플레이를 썼다는건 이해는 당연히 못하는거고, 용납하기도 힘든 기분나쁜 소비자 홀대입니다. 경쟁사 동가격 모델은 비교할것도 없고, 꼭 AMOLED일필요도 없고, 자사의 많은 카메라에서 이미 115만화소의 쓸만한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는 삼성이 40만원 가까이 되는 카메라에 28만화소짜리 디스플레이라뇨ㅋ
카메라로 찍은 사진 리뷰하던 중 결과물과 무관하게 디스플레이로 재생만 해보고 "이거 왜이렇게 화질이 않 좋아?"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여럿이었고,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을 보며 초점이 맞았는지 안맞았는지의 구분도 힘든 경우가 발생 할 정도로, 미러팝의 액정품질은 거지같습니다. 아무리 전문가를 위한 카메라가 아니라지만 이건 좀 너무 하지 않나요? 초심자는 좋은 품질로 찍은 사진 볼 권리도 없나요? 왜 더 좋은 품질의 디스플레이는 MV900에 써먹으려고 아껴두신 건지요?
미러팝의 터치감에 대하여.
정전식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미러팝 터치스크린의 터치감도는, 같은방식의 디지털 카메라 중 꽤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의미 없는것이,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의 터치감도의 기준은 최상급 스마트폰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카메라 가격이 지금보다 한참 더 올라가지 않는 한 스마트폼의 사용경험까지 무시한 터치스크린 감도를 가진 디지털카메라의 출연은 애플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만들기전에는 불가능 할겁니다.
CCD가 만드는 이미지품질 나쁘지 않지만, UX가 제품 컨셉과 정면배치 됩니다.
미러팝도 1600만화소급의 CCD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적어도 색감이라면 캐논 310HS나 니콘 P300보다 더 정확하고, 과장되지않은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히 몇장을 볼까요?
하지만 CCD는 색감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대신, 이런 초심자 지향 카메라에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고감도 노이즈, 그리고 동영상 촬영능력 입니다. 각종 필터기능이 보편화된 지금 원래의 색감때문에 CCD를 쓸 것이냐, 편의성 때문에 CMOS를 사용 할 것이냐를 고민한다면 당연히 주저없이 CMOS쪽을 택해야 합니다. 삼성의 이런 판단미스가 미러팝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와중에도 꾸준하게 어두운곳에서의 화질이 안좋다거나 잘 흔들린다라는 질문들을 생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 이런 카메라를 주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기술적 이슈에 약하다는 것을 핑계로 전작 ST600/700시리즈에서 사용하던 1600만화소 CCD 센서의 재고처리를 한 것이 아닌가 라는 의심에 허탈한 마음이 들고, 얼마 후 판매 시작 될 것으로 보이는 자사 보급형 모델에는 또 BSI CMOS가 사용되었다는 점에 씁쓸한 짜증도 납니다.
STXX시리즈는 분명 20만원대 보급형 모델일텐데, 왜 초심자용 플래그쉽모델에 더 어울리는 BSI CMOS를 MV800에서는 채용하지 않은 것인가요? 설마 이것도 MV900을 위해서 인가요? 삼성 미러팝의 CCD특성때문에 생긴 UX환경이 초심자의 사용환경과 얼마나 정면배치 되는지는 다음 사진을 보면 하나 더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제한을 걸어서라도 최고급 하이엔드카메라에서도 지원하지 않는 장노출을 지원하나 봅니다. 캐논,소니,니콘 BSI CMOS 컴팩트 디카 대부분이 삼각대 없이 연석촬영해서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는 추세와는 완전히 정반대입니다.
그런데 일반사람들이 컴팩트 카메라를 삼각대 받쳐놓고 16초짜리 사진을 찍나요? 좋긴한데 이런건 EX2에나 넣어주심이...^^
반대합니다. 삼성 미러팝 MV800을
찬성합니다. 삼성 미러팝 MV800을
당신은 사진을 남기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삼성 미러팝은 정답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당신은 사진을 즐기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삼성 미러팝은 세상의 유일한 정답일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 미러팝 이미지 일상적인 사진 샘플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더보기를 눌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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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1 Frank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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