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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프랭크타임에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않을 때 파워블로거에 대한 첫 번째 독설을 올렸습니다. 문제라고 판단되었고, 곪아터질때가 되었다는 촉이 왔기 때문이죠. 올 6월 메타블로그 아이후기가 서비스종료를 보며 파워블로거 몰락의 신호탄이 되지않을까 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 8월. 베비로즈 깨끄미 사건이 터지며 오래묵은 파워블로거 문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론화되었습니다.
아무도 관심없던 1월부터 6월까지는 그들(파워블로거)의 문제를 최대한 자극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전달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단편적인 팩트조차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파워블로거들의 많은 치부들이 공론화된 지금은, 이 사태를 좀 더 입체적으로 조명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사태는 누군가의 잘잘못을 가리는 것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죠.
멍청한 문성실씨. 일단 깔껀 좀 까고
베비로즈 현진희씨가 깨끄미사건으로 문제가 되었을 때, 나는 다르다고 뱉었었던 문성실씨의 멍청한 한마디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 본인 자신을 독하게도 두드려 패고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위 그림은 문성실씨가 올 5월 블로그에 대한 강연을 다니며, 본인 자신이 생각하는 블로그라는 내용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4세대를 보면 "공동구매", "다양한 활동", "수 많은 협찬품"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사람은 이미 본인 스스로가 본인 블로그를 상업블로그라고 인정하고 있었고, 그 사실을 밖에다 알리는데 꺼려하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얼마를 벌었다고 밝히지 않았지만요)
5월까지 이런 강연을 다니던 사람이, 8월에 터진 베비로즈 사건을 보며 가슴이 철렁 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본인은 베비로즈같지는 않다고 말하죠. 도둑이 제발 저렸던 것 같습니다. 설마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하고 공정위가 사태파악을해서 자신이 진행했던 영리행위가 이처럼 디테일하게 까발려질지 몰랐던 것이겠죠. 겁이 났던 것 같습니다.
한 번 거짓말로 막은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되어 갔고, 2011년 11월 15일 오늘 문성실 블로그에 올라오는 해명글을 보고있자면, 초등학생이 써도 이것보다 낫다 싶을정도의 말도 안되는 궤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당췌 기부를 얘기하는데 해피빈은 왜나오고, 헌금은 왜나옵니까. 그리고 기부는 세금공제의 대상인데 그리고도 세금 3억을 내니 낼것이라니 헛소리나 하고 있고 말이죠. 패닉상태인거죠. 지금 문성실씨는 정상적인 인간의 상황판단능력을 상실했습니다. 그만큼 정신적 쇼크가 큰 것이라 생각됩니다.
원론적으로 문성실씨의 과오는, 자신을 믿고 의지한 이웃들의 마음을 이용해, 부를 축적했다는 것인데, 제가 볼때 상황이 이 지경이 된이상 문성실씨가 이토록 지독하게 욕을 먹는 이유는 단순히 말을 바꿨다라거나 아니면, 말하지 않고 돈을 벌었다는 이미 다 드러난 표면적인 이유라기보다, "너무 많이 벌었다"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아니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오늘 발표된 4명 중 문성실씨를 제외한 나머지 3인은 이 논란에서 비교적 큰 타격을 받지 않고 빗겨나 있다는 점에서, 취득한 이익의 금액이 비난에 비례한다는 상황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노력으로는 부를축적하는 것을 본적이 없는 힘없는 서민들의 반사적인 저항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어쨌든 문성실씨는 한방에 훅 갔습니다. 이제 욕을 하던 안 하던 이사람이 파워블로거라는 이름으로 재기 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자의던 타의던 돈은 남겠지만 죄값하나는 톡톡하게 치를 것 입니다. 그런데, 이걸로 이 상황이 끝입니까?
문성실씨 일 더 커지기전에 버즈문,쉬즈월드와의 관계를 밝히세요.
문성실의 공구는 주방용품과 식품을 주 카테고리로 합니다. 1대 메인 협력사는 바로 푸드마트였죠. 요리블로그 답게 각종 식품류등을 활발하게 공동구매 진행 하였습니다. 푸드마트에서도 문성실블로그를 통해 팔려나가는 제품에 대해서는 절대로 문성실 블로그 공구가 이하로 판매하지 않는 "영업권보장"까지 해 주었습니다. 매출이 꽤나 좋았나 봅니다.
그러던 2011년 1월 난데 없이 BuzzMoon이라는 주방용품 온라인유통회사가 등장하며 문성실 블로그에서는 갑자기 BuzzMoon과 함께한 주방용품 공동구매에 열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오로지 공동구매만을 위한 이 회사의 이름 참 오묘합니다. 주로 온라인 마케팅회사에서 애용하는 Buzz와 Moon의 만남. 근데 여기서 Moon은 과연 무엇일까요? 달인가요? ㅎㅎ
그런데 문성실블로그와 함께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던 BuzzMoon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집니다.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지만 대략 베비로즈사건이 터지던 그때 즈음 입니다.그리고 묘하게도 베비로즈 사건이 공론화될 즈음 문성실블로그와 공구를 진행하는 또 하나의 쇼셜쇼핑사이트가 하나 등장하는데 이름하여 쉬즈월드. 그런데 이 쉬즈월드의 설립 대표자 이름이 이전 문성실블로그와 공구를 진행하던 BuzzMoon과 동일인입니다. 물론 문성실씨는 아닙니다. (그 대표자 이름은 오늘 터진 공정위 문제 보도되기 직전에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뭔가 복잡한가요? 나 꼼수처럼 소설 한편 써보겠습니다. 푸드마트와 꽤 오랜기간 공구를 진행해오던 문성실씨는, 갑자기 머리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내가 이렇게 유명한데!! 내가 왜 수수료만 먹어야되나? 내가 쇼핑몰 하나 열어서 공구하면 수수료도 먹고 마진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공구라는 형식을 계속 진행하기위해선 본인 이름을 건 쇼핑몰로는 안되고 계속 의뢰받은 것 처럼 해야하니 다른 사람 명의의 제 3의 쇼핑몰을 엽니다.
이름하여 BuzzMoon 문성실 이사람 머리가 참 나쁜것이 아무리 기세 등등해도 쇼핑몰에 자기 이름을 넣는 과오를 ㅎㅎ (물론 절대 추론일 뿐이고 소설일 뿐입니다.) 그러다 베비로즈사건이 터지자 부랴부랴 BuzzMoon 닫아버리고 새로운 쇼핑몰을 엽니다 그것은 바로 쉬즈월드. 지금도 쉬즈월드 상단엔 떡하니 문성실추천 아이콘이 떠있죠.^^ 세상 어떤 쇼핑몰이 열자마자 블로그를 메인 모델로 내세운답니까.
어쨌든 전 오늘 문성실씨는 본인이 협력사라고했던 회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은 공동구매 알선책이 아니라, 그 물건을 판 쇼핑몰의 실 소유주 혹은 동업인이라는(꼭 무슨 BBK얘기하는거 같네요)소설을 한 번 써봅니다. 요는 이 문제 단순히 블로그의 공동구매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는 뜻 입니다. 이 사람 잡아때는 스타일이나 말투, 그리고 양파껍데기 벗기듯 들어나는 행태 하나 하나가 우기 가카와 매우 흡사합니다. 매우 꼼꼼하고 디테일합니다.
여러분 이 문제 블로거가 방문객에게 영리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챙긴 단순 파워블로거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한국의 블로깅 문화가 얼마나 곪아터졌는가를 극단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만약 진짜라면, 한국의 인터넷 문화마져, 고리타분하고 더러운 수구꼴통들의 모습을 답습해가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참 가슴이 답답합니다.
문성실씨 해피빈기부 아직도 잘하고 계시나 모르겠네요.
2011.11.15 Frank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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