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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다시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위 포스팅 참조하세요^^
컴팩트 카메라 이미지 출처 : 미디어 잇
이제와서 10만원대 컴팩트 카메라가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바로 전에 컴팩트 디카 몰락에 관한 글을 써놓고 갑자기 컴팩트 디카 추천글을 쓰는 건가 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컴팩트 카메라가 꼭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바로 지금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들을 구매 할 시기 입니다. 반대로 조금만 방심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하게 될 시기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제품은 최신제품을 사야 할 때가 있고, 구형 제품을 사야 할 때가 있다.
컴팩트 디카에 대한 제대로된 동향을 전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으니 막연히 최신제품에 손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컴팩트 디카를 살 때 최신제품을 고려 할 필요가 전혀 없는 시기입니다.
모든 디지털 제품은 업계 전체를 흔드는 변혁의 시점이 올 때가 있습니다. 카메라로 한정하면, 후지필름 F10, 그리고 소니 WX1입니다. 두 제품 다 컴팩트 카메라의 최대 약점인 고감도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인 새로운 시스템으로 폭탄을 떨어뜨리고, 나머지 회사도 동일한 방식의 제품을 출시하게 만들며 업계 전체를 하나의 방향으로 통일시키는 힘을 발휘 했습니다.
이런 신 개념의 제품이 갓 나왔을 때는 최신제품을 사는게 맞습니다. 동일 플랫폼을 활용한 저가형 제품도 없거니와 경쟁사에 비슷한 제품도 없는데, 성능은 말도 안되게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후 1~2년이 지나면 선도에 섰던 회사들이 핵심 부품을 경쟁사에 보급하기 시작하고, 자신들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동일플랫폼의 저가형 제품을 쏟아냅니다.
핵심적인 기능들의 성능이 동일한건 당연한 얘기겠죠? 그리고 그 후 다시 한번 큰 혁신을 일으킬 제품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커다란 성능향상없이 이전 제품에서 일부 기능만 추가한다거나 디자인을 변형하는 방식으로 신제품들이 발표됩니다. 이 시기는 당연히 구형제품을 사는게 현명한 겁니다. 때로는 비싼제품이 돈 값을 못 할 때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내 주제파악 부터 좀 합시다. 나를 알아야 적(상품)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컴팩트 카메라가 꼭 필요한데, 비싼건 필요 없고 어떤걸 사야할지 잘 모르겠는 분들은 제가 아래 정리한 내용에 자기가 일치하는지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라도 어긋나면 당신은 저렴한 컴팩트 카메라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 스마트폰 사진은 내가 사용하기에 정말 부족하다 하는 사람
- 난 카메라를 자랑하려고 사는게 아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사람.- 사진 찍는 목적이 화질에 대한 탐닉과 칩작이 아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사람.
- 셔터스피드와 조리개에 대한 개념을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은 사람.
- 얼짱각도를 잘 살릴 셀카 디스플레이가 전혀 필요 없는사람.
- 그래도 10만원대 보다 30~40만원대 디카는 사야되지 않을까 라는 불안함을 가진 사람- 요즘 디카에 들어가는 WIFI연동(스마트폰전송)기능이 없어도 되는사람
본인이 이 내용에 해당하나요? 특히 마지막이 제일 중요합니다. DSLR같은 전문가 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거, 즉 어느정도 가격이 나가는걸 사야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 내용을 꼭 숙지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막으세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2012년도 소니 컴팩트 카메라 플래그십인 WX10, 그리고 WX7과의 기본 플랫폼을 동일하게 공유하는 WX50입니다. 소니의 컴팩트 카메라용 최신 이면조사 센서를 사용중이기 때문에, 렌즈의 화질차가 무시되는 일반사용자들의 웹/스마트폰/11X14이하의 인화에는 상위라인업과 동일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보통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실내와 야간에 탁월한 촬영성능을 보입니다. 노이즈 억제력에 애를 먹던 삼성/올림푸스의 2~3세대 미러리스보다 (NX200/E-P3/G3) 노이즈 억제 특성은 더 우수합니다.
사실 10만원 전 후 가격으로 이 카메라를 구입 할 수 있다는건, 컴팩트 카메라가 어디까지 무너졌나를 확인하면서, 일상적인 용도의 별도 카메라가 필요한 사람들에겐 축복과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 셈 입니다. 다만 실내 화이트밸런스가 부정확한 문제가 있으므로 이 점에 민감한분들은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지금 9만9천원의 할인행사도 하고있네요(9만 9천원 판매점 링크) <- 판매종료
화소 1610만화소, 광학줌 5배, 디지털줌 4배, ISO 감도 3200, 화면크기 3.0인치, 접사거리 3cm, 전원공급 전용배터리, 최대 동영상크기 1920x1080, 동영상프레임 30프레임, 무게 120g, 뷰티샷, 손떨림방지, 얼굴인식AF
가격은 소니 WX50보다 2만원 전 후 더 비싸네요, 우선 센서는 동일한 소니 센서입니다. 좀 더 작은 크기임에도 더 넓은 화면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최고 ISO가 WX50보다 낮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일상적인 용도에서는 충분히 활용가능한 3200에서도 노이즈 억제력이 우수한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소니보다 실내에서 화이트밸런스가 더 정확하며, 캐논 특유의 색감으로 인물사진 촬영시 여성들이 선호할만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밝고 화사한) 소니라는 브랜드에 안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거나, 화사하고 정확한 색감을 중시한다면 캐논 125HS가 더 좋습니다.
그렇게 줌 별로 필요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죽어도 포기 못 하시겠다면 20만원 안쪽으로 떨어진 니콘 S8200과리코 CX6도 고려해봄직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니콘 8200이 가격대 성능으로는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줌배율과 접사거리 연사 동영상(FULL-HD지원)에서 폭넓게 안정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어, 전천후 카메라로 사용하기 용이합니다.
크기가 아주 작지는 않지만 14배라는 적잖은 줌배율과 1CM의 초접사를 지원하므로 자신의 사용성향에 맞다면 괜찮은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리코니까 초심자라면 복사기의 신도리코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리코는 80~90년대 필름카메라 시절부터 탑 클래스 수준의 컴팩트 필름카메라를 제조하던 회사로, 현재도 GR시리즈라는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로 폭넓은 매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실력있는 회사입니다. 이 카메라도 출시가 40만원인 제품입니다. 아 이제품 역시 소니센서를 사용합니다. 이미지 퍼포먼스는 큰 차이 없습니다.
FULL-HD 동영상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심리적 위축감(?)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리코 특유의 1CM 초점사가 꽤 매력적이며, 10배줌 치고 작고 가벼운 크기도 괜찮습니다.
두 제품의 핸디캡은 위에 나열한 2가지 컴팩트 카메라 보다 렌즈 밝기가 어두운 편이라 실내 촬영시 ISO설정에 유의하지 않으면 흔들린 사진을 얻을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본인 촬영환경과 사용습관을 꼭 고려해주세요.
다른회사 제품은 없나요?
네 없습니다. 삼성,올림푸스,파나소닉,후지 모두 10~20만원 사이에 위 제품들과 대적할 만한 제품이 존재 하지 않습니다. 이미지 퀄리티로 비교하면, 삼성은 최소 30만원 이상제품이 되어야 위 제품들이랑 비교 가능하며 올림푸스 파나소닉,펜탁스는 아예 존재하지 않고, 후지는 주제도 모르고 너무 비쌉니다.
그래도 좋은게 좋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불안감 이해 합니다. 하지만 맨 처음 제가 제시한 7가지 기준에 만족하신다면, 쓸데없이 추가지불하며 "어설픈" 고가형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안사셔도 됩니다. 사봤자 위 카메라들과 극적인 차이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아래 나열하는 모델명들은 7가지 기준에 만족할 경우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들 입니다.
니콘 - P300/P310/P330/S6400/S8100/S9100/S9200/S9500/S610
소니 - WX30/WX70/WX100/WX7/WX10/HX5V/HX10V/TX9/WX9/TX20/TX100
캐논 - 500HS/115HS/310HS/300HS/1100HS/1000HS/510HS/240HS/S110/SX270HS/S100
삼성,파나소닉,올림푸스는 30~40만이상 하이엔드 구매하실게 아니면 전부 다 구매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결정 되셨다면 구매하세요. 단 다시 한 번 묻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왜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필요합니까? 꼭 충분히 고민해 보세요. 어떤 제품을 구매 할 때 가장 중요한건, 얼마나 좋은 성능을 내어줄까에 대한 궁금함보다, 내가 왜 사진을 찍어야 하며, 그런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 입니다.
아 그리고, 최신 스마트폰 리뷰하면서, 카메라 성능이 요즘 컴팩트 디카는 가볍게 바른다며, 열심히도 제조사 빨아주던 파워블로거님들.
"그 생각 그대로 들고 거기 있어라, 조만간 9만9천원짜리 디카들고 내가 갈께"
포스팅 다시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위 포스팅 참조하세요^^
2013.05.17 Frankti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