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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NX300 2주연속 미러리스 카메라 순위 1위 차지
저번 주 부터 발표하기 시작한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순위 2번째, 2013년 5월 5주 순위입니다. 삼성 NX300의 2주연속 1위와함께, 지난주 상위권을 차지했던 소니 NEX-5R/NEX-3N이 1~3위권을 유지중인 가운데, 캐논 EOS-M과 파나소닉 GX1이 10위권 내에 첫 모습을 보였습니다.
판매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4~7위권 제품들은 지난 주와 동일한제품들이 소폭의 오르내림을 보이며 자기 위치를 지켰습니다. 제품들이 각각 내새우는 방향이 미묘하게 다른만큼 다양한 소비자의 마음에 들기위해 각 제조사가 안간힘을 쓰고있는데, 오늘은 특이사항을 보이는 몇몇 제품들을 예로 시장상황을 판단해보겠습니다. 우선 순위부터 보고 넘어가세요.^^
2013년 5월 주 미러리스 카메라 순위 By Franktime.com
10위권 점유율 : 소니 40%, 삼성 20%, 니콘 10%, 파나소닉 10%, 올림푸스 10%, 캐논 10%
순위권 밖 모델들 : 11위 올림푸스 E-PL3, 12위 소니 NEX-7, 13위 후지필름 X-E1
머리속에 천천히 그려봅시다. 보통의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며 하는 행동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10위권에 첫 등장한 EOS-M의 순위포인트 획득 분포를 보면 굉장히 특이한 모습을 보입니다. 위 적힌 순서의 파란색에 해당하는, 즉 소비자에 의한 키워드 검색량은 1~2위인 삼성 NX300과 소니 NEX-5R의 1/50수준, 점수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하지만 빨간색에 해당하는 가격비교사이트 포인트 획득은 전체 7위권 입니다.
EOS-M의 포인트는 제품에 대한 사전정보 취득없이 바로 가격비교사이트로 가서 탐색을 한 사람들에 의해 발생한 셈입니다. 10위권에 든 카메라 중 유일합니다. 제품에 대한 사전정보 취득없이 바로 가격비교사이트로 가서 탐색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부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카메라 매니아들이죠.
캐논 EOS-M은 일반 소비자들로부터는 철저히 외면 받았고, 이미 인프라가 충분한 기존 캐논 DSLR유저, 혹은 그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매니아들에의해 탐색되었단 뜻입니다. 판매량이 많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나오죠?
그런데, 캐논 EOS-M은 왜 일반 소비자들에게 외면받는 걸까요? 간단하죠. 카메라가 거지 같으니까. 요즘 갑자기 캐논에서 섭외한 것으로 보이는 블로거 몇몇이 다시 캐논 EOS-M을 열심히 칭찬하던데, 묻고 싶네요.
"안 쪽팔려? ㅎㅎ"
미러리스 카메라에 DSLR의 렌즈를 결합하는 것이 중요한 메리트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당신들 미러리스 카메라가 얼마나 형편없는 시스템인건지 방증하는 겁니다.
EOS의 DNA를 이어받은 미러리스? 똥을 싸라. --;
미러리스 순위 1~10위에 SLR클럽에서 그렇게도 관심이 많던 OM-D나 NEX-7같은 플래그쉽 카메라가 전혀 포함되어있지 않다는 것 자체가, 제가 늘상 말씀드리는, 그들(?)의 주장과 시장의 방향은 전혀 관련성이 없다는 설명의 방증 입니다. 제 아무리 제조사들이 정보를 왜곡하고 호도하며 비싼거 팔려고 해봤자, 결국 시장에서 인정받는건 가장합리적인 가격과 가장 합리적인 성능의 균형을 잘 갖춘 제품 입니다.
소니 NEX-6는 그런점에서 좀 특이한 제품입니다. DSLR이라면 중급기정도로 치부하면 되겠지만, 철저하게 일반 소비자와 서브카메라 위주로 재편되고있는 미러리스 시장에서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애매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언듯 NEX-7과 비슷해보이는 외관에 내장 뷰파인더 탑재, 그리고 신형 16-50 전동줌렌즈와 WIFI탑재는 가격대비 최고의 스팩을 취하려는 합리적인 사고와, 보급형은 쓰기 싫어하는 소비자의 허영심을 적절히 메워주며 시장에서 NEX-7을 밀어내고 괜찮은 반응을 얻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제품이 시장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일은 없겠지만, 가격과 스팩의 타협접을 찾는 중급기라는 점에서 다른 회사들도 한 번쯤 참고할 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추천해달라면, 저는 추천 안합니다 이 제품 사느니 그냥 5R에 렌즈를 하나 더 사시는게.^^
이번 주 미러리스 순위에 대한 코멘트는 여기가지요. 다음주에 뵈어요~^^
20130529 Frankti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