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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가 미러리스 카메라 사고 실망하는 이유 (미러리스 vs 똑딱이 컴팩트 카메라 테스트 정답발표 !!)

by No.Fibber 2013. 9. 6.

목차

     

     

     

     

     

     

     

     

    오래 기다리셨죠? 자 우선 정답발표부터!!  NX100 사진을 선택하는 것을 기준으로

     

     

     

     

    2,1,2,1,1,2,1,2,1,1,2,2

     

     

     

     

     

     

     

    생각보다 맞추신분들이 많으시네요? ^^ 선물을 받으실 3분에 대한 추가 발표와 내용공지는 다음주 수요일에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제가 이 테스트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것이 무엇일거라고 예상 하시나요?

     

    웹용으로 리사이즈하면 미러리스 카메라와 컴팩트 디카의 화질도 구분 할 수 없다, 그러니 허세부리지 말고 아무거나 사라!! 뭐 이런거? 이제 2년반이 넘었는데, 이런 지극히 프랭크타임스러운 내용을 허세부리며 쓰면 너무 오글 거리 잖아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건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떤걸 사도 화질은 충분히 좋다 뭐 이런 당연한 얘기가 아니라, 왜 초보들은 더 좋은 카메라를 사고도 실망을 할까에 대한 고민과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들 입니다. 혼자만의 논증과 추론으로는 한계가 많았고, 그래서 여러분들의 판단과 경험을 좀 빌린 겁니다.

     

     

     

     

    왜 구닥다리 NX100으로 미러리스 카메라를 대변했는가?

     

     

    애초에 화질의 우열을 눈으로 구별 할 수 없는 테스트 입니다. 웹 리사이즈 버전에서 오 역시 미러리스!! 라며 정답을 맞춰내는 사람이 있다면? 뻥까고 있네 진짜 ㅋㅋ 때문에 초심자와 매니아 사이에서 제가 원하는 데이터를 뽑아 내려면, 화질의 우열이 아니더라도 비교기준점을 집어낼 수 있는 포인트가 필요 했습니다. 삼성 NX100은 그런의미로 컴팩트 VS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테스트를 수행하기 가장 최적의 모델입니다.

     

    주광에서의 뛰어난 컬러밸런스, 해상력. 실내에서의 뛰어난 화이트밸런스, 그리고 야간에서 현저하게 무너지는 채도저하 노이즈 증가현상들. 무슨 뜻인고 하니 계조,해상력,다이나믹레인지,컬러밸런스,화이트밸런스에 대한 이론적 지식이 완전히 습득되어 있는 상태에서 이 이론을 중심으로 NX100의 특징들을 웹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완벽히 알고 있어야만 맞출 수 있기때문에, 초보와 고수의 간극을 비교 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 조건 이라는 말 입니다. 만약 같은회사인 NEX-5를 사용했다면 정답을 맞춘사람이 한명도 안나올가능성이 더 커졌을 겁니다.

     

     

     

     

    NX100과 WX30의 이미지 확대 비교. 묻는다. 뭘 위해서 확대하는건가? ㅎㅎ

     

    반대로 WX30의 이미지를 완벽히 알고 맞추신 분들이 계실 수도 있지만, 제품의 정보가 온라인에서 돌아다니는 정도를 비교해보면 전자일 경우가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둘 다 아니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정답을 다 맞춘 분 있나요? (컨닝한 분 빼고요 ㅋㅋ) 있으시면 비법과 함께 자진신고 좀 해주세요 ㅎㅎ 저도 한수 배우고 선물도 추가로 드릴께요^^

     

    다시 정리하면, 이 테스트는 지식과 직접적 경험이 있는 매니아만 맞출수 있는, 초보는 미러리스가 똑딱이보다 더 좋은 사진을 찍는 카메라라는 결과를 절대 유추 할 수 없는 그런 불평등한 테스트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좋은 사진을 바라보는 초보와 매니아의 괴리를 알아야 한다. 

      

     

    온라인에서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초보와 매니아간의 모든 충돌은 이 문제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보들에게 사진이란 두 종류 입니다. 잘나온사진/잘 안나온사진 그리고 그 잘나온사진에 대한 기준도 명확합니다. 흔들리지않고, 주피사체가 잘보이는사진, 거기다가 노출이적당해서(약간 밝아서) 화사해보이거나 원색들이 강하게 표현되면 더 만족 합니다.

     

    매니아들은 사진을 좀 다르게 구분합니다. 찍고나서 지우거나, 하드디스크 어딘가에 짱박는사진, 그리고 남에게 자랑하고픈 사진 이렇게 두 종류 입니다. 당연히 남에게 자랑하고 싶은 사진은 표에 적힌데로 극적인 장면을 완벽한 구도와 완벽한 화질로 잡아낸 사진이겠죠.

     

    문제는 버리거나 짱박는 사진입니다. 흔들리고 노출이 심하게 틀어진거야 당연히 버린다 치지만, 매니아들이 실패했다고 단정짓는 사진들 중 상당수가 초보들에겐 "잘 나온 사진"이라는 것 입니다. 초보는 10만큼 나올 것을 찾고 있는데, 매니아는 80은 나와야 "기본"이라며 오버페이스를 강요하고 주문합니다. 못 따라오면 아무것도 모른다며 답답해하고 무시하죠.

     

    80을 채워 나쁠 것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사진에 만족하기위해 카메라를 드는건 아닙니다. 내 사람들의 맑은 웃음을 흔들리지만 않게 10이라는 그릇에 채워도 행복하다면, 그 사람에겐 그 사진이 최고의 사진인 겁니다.

     

     

     

     

    왜 초보들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업그레이드 하고 실망할까? 

     

     

    댓글과 메일로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도통 뭐가 더 좋은건지도 모르겠고 사진도 전보다 오히려 더 안찍히는 것 만 같고 다루기도 어렵고 속상하다고 하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습니다. 그럼 저는 뭐라고 해야할까요?

     

     

     

     

     

    "에구 님아 잘 모르시나본데, 그게 자세히 보면 존나 달라요. 잘 모르겠으면 포토샵 키고

     

    100프로 확대해보세요!! 짱이죠? 그게 미러리스에요~"

     

     

    이럴까요? ㅎㅎ

     

     

     

     

     

    장비매니아들은 너무 쉽게 모르면(무식하면) 공부해라 라고 합니다.  가뜩이나 의무교육 9년에 입시지옥 3년 거치느라 대가리 터질꺼 같은데, 내가 행복하자고 산 카메라를 잘 쓰기 위해서 또 공부를 해야하는 겁니까? 하고싶은 사람은 하라 이겁니다. 근데 하기 싫은 사람한테는 눈높이를 맞춰줘야죠. 그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힘들게 테스트 했으니 천천히 다시 되집어 봅시다. 초심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웹에서는 똑딱이와 미러리스의 화질 차이를 구분 할 수 없으며, 한다해도 느낌의 좋고 나쁨이 아닌 지식과 경험의 유무의 정도에 따라서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초보들에게 사진이란 잘나온 사진/ 잘 안나온 사진 두가지로만 구분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잘 나온사진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고 예쁘게 찍힌 적당한 노출과 색감의 사진이라고 했습니다. 구도는 옵션이구요.

     

    이제 심플하게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초보가 컴팩트 카메라를 쓰다가 미러리스 카메라를 썼을 때, 와~~!!!! 역시 존나 좋은데? 라는 벅찬감동을 느끼려면, 그들이 생각하는 잘 나온 사진과 안 나온사진의 연결고리가 유효해야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컴팩트 카메라에 비해 덜 흔들리게 찍고, 더 화사하고 예쁜 색감을 가진 사진을 찍는데 특별히 유리한 점이 있느냐는 것 입니다. (웹상으로) 있습니까 여러분?

     

    없습니다. 적어도 대부분의 초보가 무작정 선택하는 번들줌렌즈와 함께한 미러리스카메라엔 그런거 없습니다. F1.8의 컴팩트 디카가 2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진 지금 미러리스가 초보의 기준으로 컴팩트디카보다 잘 나온 사진을 찍을 수 있기위한 특별한 능력은 없습니다. 그래서 초보들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바꿔도, 전에 쓰던 컴팩트 카메라보다 좋아진 점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그럼 미러리스라는 불량(?) 나침반 들고 망망대해에서 길 잃은 초보들은 어떻게 하라고?

     

     

    세상은 냉혹한 법이니까 정답이 정해져 있듯, 그 방향이 여러 갈래일지언정 정답을 풀어가는 과정도 결국 정해져 있는 겁니다. 초보들은 "더 잘나온 사진"을 찍기위해 미러리스 카메라로 바꿨으나, 달라진 점을 느끼지 못하고 실망을 해버린 문제를 만났습니다. 그럼 이런 점에서 미러리스는 더 잘나오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라는 정답을 찾아가는 몇 가지의 정해진 과정을 선택하느냐 마느냐가 남게 되는겁니다.

     

     

     

    첫 번째, 아웃포커싱에 맛들려라.

     

    잘 나온 사진에 대한 기준 하나를 더 추가하는 겁니다. 바로 배경이 예쁘게 지워진 아웃포커싱 사진. ㅋ DSLR과 마찬가지로 렌즈가 교환되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이죠. 각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30~45mm F1.8~2.0정도의 단렌즈하나를 조금 부담되더라도 구입하시고, 그걸로 그냥 찍기만하면 예쁘게 배경이 지워지는 그 느낌을 억지로라도 좋아하십시오. 이게 첫 번째 방법입니다.

     

     

    두 번째,  사진이 아닌 화질의 미학을 공부해라.

     

    이제부터 SLR클럽과 사진 동호회의 매니아들과 친해지면서 사진 이전에 화질을 열심히 공부해보는겁니다. 계조가 뭔지, 다이나믹레인지가 뭔지, 화이트홀이 뭔지, 내 미러리스 카메라가 100프로로 확대하면 컴팩트 카메라보다 얼마나 덜 깨지는지!! 억지로라도 그 차이들에 의미부여 하고 집착하며 화질의 마스터가 되십시오. 적응되고 나면 쓰레기 같은(?) 화질의 컴팩트 디카는 줘도 안 쓰실겁니다.

     

     

     

    100번을 생각해도 당신에게는 저 두 개가 전~~~혀 필요 없습니까?

     

     

     

     

     

      

     

     

     

     

     

     

    그럼 그냥 똑딱이 써 !! ㅋㅋ

     

     

     

     

     

     

     

     

     

     

     

     

     

     

     

     

    20130905 Frank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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