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기억에 남는 명대사
"천국은 반드시 있어. 다만 아무도 못 가는 것뿐이지. 너도 죽으면 그 혼은 하늘로 올라가지, 하지만 구름에 닿자마자 비가 돼서 떨어져 버려. 그러니까 아무도 천국을 못 보는 거야.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지금 만든 얘기야. 가만있어보자.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사람이 가는 곳이 천국이라면, 여기가 바로 천국이란 말인가." - 페이 홍(미카미 히로시)
눈에 띄는 캐릭터
그리꼬(차라), 료양키(에구치 요스케), 란(와타베 아츠로), 아게하(이토 아유미)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차라, 아사노 타다노부, 하시즈메 코이치
개봉 2005.06.23 일본, 72분
영화출연은 두 번째이다. 첫 번째 작품 역시 이와이 순지 감독의 작품 "피크닉"
피크닉이 이와이순지가 가수로서의 차라를, 팬들은 전혀 생각지도 못 했던
말 도 안되게 자연 스럽고, 색깔있는 연기력의 배우로 만들어준 영화 였다면,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는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미를 가지고 있는 이와이순지의 영화가
그 영화와 너무나도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차라의 음악과 연기가 어울어져,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를 가져온, 이와이순지표 뮤직무비의 결정판이다.
영화상영기간 중 실제로 프로젝트그룹 엔타운밴드로 활동을 하기도 했던 차라.
이 영화의 배경음악과, 영화 내용 중 그리꼬가 가수활동을 하며 부른 음악 모두가
엔타운밴드의 음악이다.영화 안에서의 엔타운밴드 결성 장면에서, 차라는 이 영화의
주제곡 격인 "MY WAY"를 부르는데, 이와이 순지감독은 그 장면을 컷 없이 끝까지 완창하는
연출을 한다. 더 말 해 뭐 하나. 심장과 뇌를 동시에 건드리는 차라표 MY WAY.
영화는 80번정도 봤지만, 차라가 MY WAY를 부르는장면은 100번정도 본 것 같다.
진심으로 열심히, 이 영화의 음악, 차라의 음악을 느끼고 즐겨라.
싱어의 진심이 담겨있는 진솔한 음악은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그게 내가 이 영화를 수십번 보면서도 질리지 않고, 몰입 할 수 있던 이유다.
덧, 이 영화의 주인공은 그리꼬도 아니고,페이홍도 아니고 란도 아니고 료양키도 아니다.
바로 아게하(이토 아유미)다. 포스터에 그려진 참 착하게 생긴 여자아이.
영화 중반, 가슴에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문신을 새기는 엔타운 중 한명.
그리고 "아게하"는 이름이 없던 그녀에게 그리꼬가 지어준 이름이다. 뜻은 애벌레.
영화의 주인공 이면서, 이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 중 이야기를 풀어가는 에피소드 안에선
가장 비중이 작다. 이유는 하나다. 아게하가 이 영화고 이 영화가 아게하다.
애벌래가 나비로 깨어나는 이야기가 이 영화고, 영화안에서 나비로 깨어나는 애벌레가 아게하다.
그래서 비중이 적은 듯 보여도, 그녀가 빠지면 제목부터 성립이 안되는 영화가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다.
어둡고 음침하지만 따뜻하고 애잔한 영화가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보는 그대로 느껴지는 영화가 바로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다
반응형
'Frank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QCY H4 헤드폰 리뷰 (0) | 2023.08.09 |
---|---|
88만원세대는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20대를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다. (1) | 2022.09.19 |
미러리스 카메라 파나소닉 GM1, 웰메이드 블록버스터가 되다만 실패작 (148) | 2014.03.26 |
파나소닉 GM1 리뷰등록 며칠 연기합니다. ㅠ (35) | 2014.03.09 |
파나소닉 GM1 + 12-32mm 샘플이미지 in 이태리 (19) | 2014.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