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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Review

검은색에 하얀 먼지를 뿌려 놓은 것 같은 회색 빛 영화.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by No.Fibber 2022. 9. 19.

목차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Swallowtail)

    감독 이와이
    출연 미카미 히로시, 차라, 이토 아유미
    제작 1996 일본, 147분

     

    기억에 남는 명대사

    "천국은 반드시 있어. 다만 아무도 못 가는 것뿐이지. 너도 죽으면 그 혼은 하늘로 올라가지, 하지만 구름에 닿자마자 비가 돼서 떨어져 버려. 그러니까 아무도 천국을 못 보는 거야.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지금 만든 얘기야. 가만있어보자.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사람이 가는 곳이 천국이라면, 여기가 바로 천국이란 말인가." - 페이 홍(미카미 히로시)

     

    눈에 띄는 캐릭터

    그리꼬(차라), 료양키(에구치 요스케), 란(와타베 아츠로), 아게하(이토 아유미)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차라, 아사노 타다노부, 하시즈메 코이치

    개봉 2005.06.23 일본, 72분

    영화출연은 두 번째이다. 첫 번째 작품 역시 이와이 순지 감독의 작품 "피크닉"
    피크닉이 이와이순지가 가수로서의 차라를, 팬들은 전혀 생각지도 못 했던
    말 도 안되게 자연 스럽고, 색깔있는 연기력의 배우로 만들어준 영화 였다면,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는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미를 가지고 있는 이와이순지의 영화가
    그 영화와 너무나도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차라의 음악과 연기가 어울어져,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를 가져온, 이와이순지표 뮤직무비의 결정판이다.
    영화상영기간 중 실제로 프로젝트그룹 엔타운밴드로 활동을 하기도 했던 차라.
    이 영화의 배경음악과, 영화 내용 중 그리꼬가 가수활동을 하며 부른 음악 모두가
    엔타운밴드의 음악이다.영화 안에서의 엔타운밴드 결성 장면에서, 차라는 이 영화의
    주제곡 격인 "MY WAY"를 부르는데, 이와이 순지감독은 그 장면을 컷 없이 끝까지 완창하는
    연출을 한다. 더 말 해 뭐 하나. 심장과 뇌를 동시에 건드리는 차라표 MY WAY.
    영화는 80번정도 봤지만, 차라가 MY WAY를 부르는장면은 100번정도 본 것 같다.
    진심으로 열심히, 이 영화의 음악, 차라의 음악을 느끼고 즐겨라.
    싱어의 진심이 담겨있는 진솔한 음악은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그게 내가 이 영화를 수십번 보면서도 질리지 않고, 몰입 할 수 있던 이유다. 
     
     
     
     
    덧, 이 영화의 주인공은 그리꼬도 아니고,페이홍도 아니고 란도 아니고 료양키도 아니다.
    바로 아게하(이토 아유미)다. 포스터에 그려진 참 착하게 생긴 여자아이.
    영화 중반, 가슴에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문신을 새기는 엔타운 중 한명.
    그리고 "아게하"는 이름이 없던 그녀에게 그리꼬가 지어준 이름이다. 뜻은 애벌레.
    영화의 주인공 이면서, 이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 중 이야기를 풀어가는 에피소드 안에선
    가장 비중이 작다. 이유는 하나다. 아게하가 이 영화고 이 영화가 아게하다.
    애벌래가 나비로 깨어나는 이야기가 이 영화고, 영화안에서 나비로 깨어나는 애벌레가 아게하다.
    그래서 비중이 적은 듯 보여도, 그녀가 빠지면 제목부터 성립이 안되는 영화가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다.
    어둡고 음침하지만 따뜻하고 애잔한 영화가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보는 그대로 느껴지는 영화가 바로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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