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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피딕의 탄생과 역사
모든 싱글몰트 위스키 마니아들로부터 인정받는 글렌피딕의 시작은 1886년 부터 시작됩니다.
윌리엄 그랜트(William Grant)가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에서 글렌피딕 양조장을 설립하고, 가족과 함께 싱글 몰트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 글렌피딕이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순간 었습니다. 1892년에 그랜트 가족은 글렌피딕 양조장을 제2 위스키 생산소인 발베니 양조장으로부터 분할해 자식들에게 하나씩 맡겨주었습니다. 글렌피딕과 발베니를 라이벌로 알고 계신분들도 많은데, 사실 글렌피딕과 발베니는 형제관계인 브랜드입니다.
1957년부터 글렌피딕은 싱글 몰트 위스키를 본격적으로 대중화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글렌피딕은 자신의 브랜드를 세계 최초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라고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도는 스코틀랜드 위스키 산업에서는 나름 혁신적인 시도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1963년에 큰 성과로 돌아왔습니다. 글렌피딕이 수많은 스코틀랜드 위스키 브랜드 중 최초로 싱글 몰트 위스키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브랜드가 된 것입니다. 이 미국수출을 계기로 글렌피딕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는 브랜드가 됨과 동시에 싱글몰트 위스키도 위스키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주류에 편입하게 됩니다.
2000년에 들어서는 대중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서기 시작 합니다. 글렌피딕 양조장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직 경험하여 방문객에게 위스키 생산 과정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위스키 어비(Whisky Abbey)를 개관한 것입니다. 맥주 브랜드 중 하이네켄이 하이네켄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이러한 시도를 한 적은 있지만 위스키 브랜드 중에서는 역시 최초였습니다.
2002년은 글렌피딕이 전통의 벽 마저 깨버린 해 입니다. 바로 "시그니처 시리즈"를 시작하여 실험적인 위스키를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위스키 브랜드로서의 혁신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활동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아티스트 송민호와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글렌피딕 23년 그 상징성에 대해
이러한 글렌피딕 중에서도 글렌피딕 23년은 최근 싱글몰트 위스키 중에 특히 더 각광받고 있는데, 오랜 숙성기간 덕분에 부드럽고 균형 잡힌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맛과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같은 이유로 글렌피딕은 아래와 같은 공신력 있는 위스키대회에서 의미 있는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 2020년 ISC(국제스피리츠챌린지) 최우수 금상을 수상
- 2020년 IWSC(국제와인&스피릿챌린지) 골드 메달 수상
- 2020년 세계 위스키 어워드에서 베스트 스코치 싱글 몰트 위스키 21-25년 부문에서 수상
- 2021년 IWSC(국제와인&스피릿챌린지) 골드 메달 수상
- 2021년 세계 위스키 어워드 베스트 스코치 싱글 몰트 위스키 21-27년 수상
또한 글렌피딕 23년은 종종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어 한정된 양만 생산되기 때문에 위스키 매니아들에게 더욱 특별한 제품으로 인식되는 면도 있습니다. 다만 한정된 양의 생산량은 이 제품의 가치를 높이기도 하지만 가격 역시 높아지기 때문에 위스키 마니아들의 접근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위스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글렌피딕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보게되면 전통적이고 무거운 느낌을 받겠지만 그야 말고 도전, 혁신 그 자체였던 브랜드입니다. 늘 위스키의 역사와 풍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탄생부터 현재까지 한 번도 끊이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위스키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글렌피딕 추천 제품 탑 5
그렇다면 글렌피딕을 처음 접해 호기심이 되었지만 유명한 글렌피딕 23년은 가격이 너무 비싸 어떤 것부터 경험해봐야할 지 모르는 싱글몰트 위스키 입문자에게 추천할만한 글렌피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글렌피딕 12년부터 시작해서 총 5개의 글렌피딕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1. 글렌피딕 12년 산 (데일리샷 기준 500ml 76,500원)
글렌피딕의 대표 제품으로, 부드럽고 균형 잡힌 풍미를 가지고 있지만 산과 숲이 연상되는 시원하고 복합적인 향과 똑 쏘지만 달콤한 맛을 잘 표현합니다. 초보자가 글렌피딕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향긋하고 과일 향이 어우러진 풍미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글렌피딕 15년 산 (데일리샷 기준 500ml 105,000원)
글렌피딕 15년은 위스키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고 추천하는 글렌피딕 제품입니다. 12년 산이 익숙해졌다면 바로 도전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글렌피딕 15년은 글렌피딕이 자랑하는 솔레라 시스템을 통해 숙성하는데 코냑을 숙성하는 방법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새 술과 오래된 술이 섞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15년 산 만의 빈티지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12년 산과는 차별화된 풍부한 맛과 향을 자랑하기 때문에, 꼭 한번 경험해 보길 추천합니다.
3. 글렌피딕 18년 산 (데일리샷 기준 500ml 170,000원)
18년이란 오랜 기간 동안 숙성된 위스키로 글렌피딕 일반라인업 중 플래그쉽에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 더 깊고 복잡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글렌피딕 12년 산과 유사한 맛과 향을 베이스로 사과향, 오크향과 함께 스파이시한 맛이 더 강조되는 묵직함이 특징입니다. 20만 원 이하로 플래그쉽 싱글몰트 위스키의 수준을 느껴보고 싶다면 강추합니다.
4. 글렌피딕 Experimental Series - IPA Cask Finish (데일리샷 기준 500ml 140,000원)
글렌피딕의 전통과 틀을 과감하게 깬 시그니처 시리즈 중 하나로, IPA 페일 에일 맥주 통에서 숙성된 글렌피딕입니다. 글렌피딕 원액에 에일맥주의 숙성을 더한 만큼 기존의 글렌피딕에서 느낄 수 없었던 아로마틱 하고 신선한 허브향이 뚜렷합니다. 글렌피딕의 상징인 사과향과 함께 서양배와 시트러스한향도 두드러집니다. 글렌피딕을 넘어 전에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위스키를 찾는다면 최고입니다.
5. 글렌피딕 Fire & Cane (데일리샷 기준 500ml 135,000원)
글렌피딕의 몰트마스터 브라이언 킹스만의 혁신에서 영감을 얻어 출시한 제품으로, 캐스크 숙성에 의한 달콤함과 다른 글렌피딕과 차별화되는 스모키향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글렌피딕이지만 글렌피딕스럽지 않은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분들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싱글몰트위스키를 접해보기 전이라면 그래서 글렌피딕을 접하는 순간, 그동안 위스키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풍부한 향과 깊은 맛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모델마다 다른 글렌피딕만의 화려한 색감과 숙성의 향은 어쩌면 또 다른 의미의 감동을 줄 수도 있습니다. 싱글몰트위스키 매니아들은 글렌피딕을 가리키며 위스키에 예술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평하기도 합니다.
글렌피딕은 단순한 위스키가 아닙니다. 글렌피딕과 함께하는 순간들을 소중하게 기억하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함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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