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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캐논 DSLR 600D와 소니 미러리스 NEX-5중에 고민 중인 분이 계시다면 그 분들은 과연 무엇때문에 고민중이실까요? 이 이야기는 캐논 600D와 소니 NEX-5뿐 아니라 DSLR과 미러리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분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 입니다.
DSLR VS 미러리스 과연 나에게 맞는 카메라는 어떤 것일까요? 단지 DSLR이 더 좋은 것 같아서 미러리스에 비해 나에게는 과분한 것이 아닐까 라는 의미로 고민중인 분이 계시다면 다음 글을 먼저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카메라 입문자들에게 해당되는 문제일 것 이라 예상됩니다. 나에게 맞는 카메라가 DSLR이냐 미러리스이냐를 가르는 것은 어떤 카메라가 더 좋냐의 문제가 아닌 어떤 카메라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냐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위 콘텐츠에서 설명했듯 DSLR과 미러리스는 서로 다른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그 특성이 나의 촬영상황과 어떻게 맞아들어가느냐를 보아야 하기 때문에, 저도 각 상황에 맞게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PART1. 촬영화각에 의한 분류 특수촬영 DSLR VS 스냅촬영 미러리스
초접사,초망원,전문포트레이트,초광각,어안 등의 촬영을 임의로 특수촬영이라고 명해보겠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는 목적이 위 사진처럼 초접사나 밝은 초 망원렌즈를 찍어야 하는 목적이 있다면, 미러리스가 아닌 DSLR이어야 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현재 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렌즈가 거의 없습니다.
파나소닉과 올림푸스가 접사렌즈를 출시 했고, 삼성 NX가 올해 안으로 접사와 인물촬영이 가능한 매크로와 포트레이트렌즈를 출시 예고했지만, 이런 촬영들은 단지 렌즈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며 고성능 플래시와 연계한 동조성능 그리고 링플레시 같은 다양한 시스템이 기반으로 있어야 하기 때문에, 렌즈만 가지고 제대로 촬영할 수 없습니다. 내가 카메라를 사서 찍으려는 사진이 위와 같다면 미러리스가 아닌 DSLR이어야 합니다.
찍으려는 사진이 일반적인 일상의 풍경이나 주변의 사물들, 친구들과의 추억, 그리고 흔히볼 수 있는 카페에서의 커피잔 같은 사진이 목적인 분들은 미러리스가 더 알맞습니다. 미러리스에게 이런 표준화각의 스냅촬영에 탁월한 펜케잌렌즈들이 존재한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것보다 이런 적합한 시스템을 갖추고도 동일한 조건의 DSLR보다 한참 더 가볍고 작은 휴대성을 가지고 있다는게 더 큰 이유가 됩니다. 일상의 추억을 담는데 가장 필요한건 잘 찍는 것 보다 언제나 찍는 것 이기 때문입니다.
PART2. "촬영방식에 의한 분류" 시스템촬영 DSLR VS 노플래시 일반촬영 미러리스
DSLR과 미러리스는 둘 다 시스템 카메라 입니다. 기본적으로 주어진 본체 말고도 주변의 다양한 악세서리를 활용하여 더 폭넓은 사진을 표현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DSLR은 이 시스템이 훌륭한 반면 미러리스는 굉장히 빈약합니다.
때문에 플래시를 중심으로한 시스템촬영이 필요한 분들은 싫어도 DSLR을 선택하시는게 맞습니다. 이 시스템촬영이 꼭 필요한 분들은 사진을 찍는 목적이 생업과 관련된 경우 입니다. 쇼핑몰운영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가끔 쇼핑몰 예비창업자분들 께서 쇼핑몰 촬영용으로 성능좋은 하이엔드나 미러리스를 써도 괜찮겠냐는 질문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안됩니다. DSLR 사야합니다. 물론 플래시같은 조명시스템과 함께.
제가 유일하게 무조건 DSLR을 추천하는 경우입니다. 무겁고 어렵다는 이유로 DSLR을 사지 않으신다면, 생업에 진지하게 임할 준비가 안된 분이라고 판단해도 무방합니다. 꼭 무조건 DSLR이어야합니다.
PART3. "아기촬영을 위한 분류" 아빠찍사 DSLR VS 엄마찍사 미러리스
제목을 저렇게 적긴했지만 꼭 아빠와 엄마의 역할을 나누는 것은 아닙니다. 아빠 찍사로 대변되는 아이사진은 셀프스튜디오의 돌사진, 야외나들이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사진들 입니다. 모두 위에 언급한 시스템 촬영과 연계되는 플래쉬 호환성과, AF속도를 비롯한 순간포착능력 등이 필요 합니다.
무겁고 번거롭지만 특별한 목적으로 양질의 사진을 남겨야하는 우리 아이의 사진이고 여기에 필요한게 휴대성 보다는 호환성과 기계적 성능이기 때문에, 이런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DSLR이 맞습니다.
하지만 엄마찍사로 대변되는 항상 아이와 함께 하며 찍는 일상의 기록, 잠깐잠깐 찍어두는 성장동영상등의 목적이라면 DSLR보다 미러리스가 유리합니다. 가볍고 작은 휴대성이 항상 부담없이 함께 하며 아이의 작은 순간도 기록 하기 쉽게 도와줌은 물론 DSLR보다 친근한 컴팩트카메라형 인터페이스 또한 엄마는 물론 카메라 초심자들에게 거부감이 덜 합니다.
아이사진 촬영을 위한 미러리스 VS DSLR의 선택. 내가 찍으려고 하는 사진이 아이의 모든 일상인지 아이의 특별한 순간인지를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PART4. "사용자 성향에 의한 분류" 카메라가 취미면 DSLR VS 사진이 취미면 미러리스
조금 민감한 부분이 될 수도 있겠네요. 마치 DSLR로 사진을 찍는 사람은 모두 사진보다 장비에 욕심이 많은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표현이니까요. 어쨌든 DSLR 애호가 중 사진보다는 장비에 애착이 더 큰분들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DSLR을 좋아하면 사진보다는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가 아니라 카메라에 관심이 더 많다면 미러리스가 아닌 DSLR을 선택해라 입니다.
미러리스에는 DSLR과 같이 카메라를 다룸으로서 느낄 수 있는 매력과 재미가 부족합니다. 셔터소리는 물론 파인더의 느낌 만듦새등 여러면에서 밋밋 합니다. 반면 DSLR은 필름 카메라 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냥 그 자체를 가지고 노는 것 만으로도 굉장한 재미를 주는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자신의 성향이 원래부터 기계를 다루는걸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DSLR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만족도 가 높습니다.
반면에 기계에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사진은 잘 찍고 싶은 분들이 DSLR을 선택하면 얼마 가지 않아 부족한 휴대성과 부담스러운 조작성에 적응 못하고 장롱으로 카메라가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반복되는 이야기이긴 한데 최대한 많은 사진을 찍는게 필요한 사람은 DSLR보다는 미러리스 입니다.
번거로움을 감수해야할 목적이 있다면 DSLR 그 번거로움이 싫다면 미러리스
DSLR은 구닥다리 시스템입니다. 분명히 더 무겁고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거의 완전체에 가까운 시스템이 확충된 카메라입니다. 미러리스는 절대 찍지 못하는 사진들을 찍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건 이런 사진들이 내가 찍으려는 사진과 일치하냐 입니다.
사용자 등급으로 나눠보면 최상위 사용자 등급은 DSLR이 아니면 만족하기 어렵고, 완전 초심자라면 굳이 DSLR을 사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용자 등급을 벗어나서 생각한다면, 내가 초심자이지만 찍으려는 사진이 생업과 관련된 것이라면 밤새 공부를 해서라도 DSLR입니다. 또 마구 뛰어다니는 3~6세의 아이사진이라면 DSLR입니다. 하지만 일상의 추억이라면 미러리스가 더 알맞고 갖 태어난 아기를 수시로 찍어주기에도 미러리스가 더 알맞습니다.
저 나름대로 몇번에 걸쳐 열심히 설명 드렸는데, 아직도 나에게 맞는 "더 좋은"카메라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계신건 아니죠? 나를 파악하고 상황을 정리하세요. 나에게 맞는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 입니다.
2011.06.29 Frank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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