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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Column67

이어폰 매니아들의 음질 집착에 대한 담론. ▲ 여전히 쌩쌩 잘돌아가는 제 오랜친구 소니 D777과 Z555 2003년이 몇일 남지 았았던 날, 시간은 새벽 3시쯤 되었을 겁니다. 새로 구입한 젠하이져 HD650을 명기라 불리우던 CD플레이어 4대에 번갈아 끼워가며 음질테스트용 CD의 같은 곡을 듣고 또 들었습니다.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마음 속 메시지를 애써 누르길 수 십번, 그 순간 제 귀를 스쳐지나가는 기타 선율의 떨림. 분명 전에는 들어보지 못했던 디테일이었습니다. "휴.. 이제 됐다..." 이번에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안도감. 그렇게 가늘게 이어가던 자존심의 끈을 붙잡고, 나른해진 몸을 의자에 기대어 뉘인체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박스 수 십개에 나뉘어 담겨져있던 500개가 넘던 이어폰/헤드폰/CDP/MDP들. 10년을 모아오던 나의 추억이.. 2014. 11. 18.
소니 A5100이나 삼성 NX3000같은 신상 미러리스 카메라에 놀아나지 말지어다. ▲ 2014~2015년의 주인공이 될 제조사별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5100,삼성 NX3000,파나소닉 GM5(출시예정), 후지 XT-1, 올림푸스 E-M10) 이제 더 이상 최신 카메라 산다고 어깨가 으쓱해지는 세상도 아닌데, 카메라 하나 사기 뭐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지식이 없어서 그런가? 라고 생각하실 분도 계실겁니다. 생김새도 비슷하고 스펙을 아무리 쳐다봐도 뭐가다른지 모른 제품들 뿐이니 정보가 부족한 자기 탓을 할 수도 있겠죠. 정보부족을 해결하려 커뮤니티를 찾았더니 보이는 정보라곤 "신상이 최고임", "구형 어떻게 씀? 모름지기 미러리스는 초당 11연사를 동체추적 AF로 갈기는 A6000이 짱임" 같은 말 뿐입니다. 짱이라니까 사야죠. 그렇게 큰맘먹고 산 신상 미러리스 .. 2014. 9. 19.
삼성 NX1 미러리스 카메라와 이별을 고하려는가? 어느정도까지 준비가 되있었는지 알길이 없지만, NX1은 분명 삼성 머리속에 3년 전 부터 존재 했습니다. 유저들은 삼성 신제품 발표 소식이 들려 올 때 마다 상상속의 신과 같은 NX1이 금방이라도 출시 될 것처럼 호들갑을 떨다 지치고를 반복 했습니다. 그 사이 올림푸스에선 OM-D가, 후지에선 X-T1이 그리고 소니에선 풀프레임 미러리스 A7시리즈가 출시 되었습니다. 삼성이 3년 내내 실속없는 소문만 흘리는 사이, 카메라 시장은 삼성 혼자만의 역량으로 큰 충격파를 던지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유저들이 하나 둘 삼성의 NX1에 대한 기대를 접은건 당연한 일입니다. 2011년도 부터 신제품 발표회 때마다 떠돌던 NX의 예상라인업 8월 말 부터 잊혀져 가던 NX1의 소식이 다시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2014. 9. 14.
왜 삼성 NX3000은 터치스크린을 제외 했나? 삼성 NX3000이 발표되었습니다. 드디어 NX의 보급형에도 전동 줌 렌즈가 탑재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디자인 입니다. NX400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예쁜 디자인이 유독 눈에 띄는데, 좋고 나쁨의 잣대로만 보면 NICE지만, 색깔마저 동일하게 매칭되는 NX300과의 유사성을 살펴보면, 이전 NX mini에서 제가 삼성의 APC-C 보급기 라인업 축소에 힘을 싣는 행보가 아닐까 합니다. 다음 제품에서 NX400은 없애거나 스펙을 더 업그레이드해서 여전히 80만원 이상대의 가격을 유지하려 할테고, DSLR형 디자인의 라인업은 플래그쉽라인업이 출시될 것 같습니다. 이해 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터치스크린의 제외입니다. 어떤면에선 참 삼성답습니다. 명백히 소니의 A.. 201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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