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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적은 몇 편의 글들을 여기저기 링크로 퍼가주신 분들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 시대의 졸작이라는 원색적 비난을 읽은 SLR클럽 삼성 포럼분들은 제 글을 보고, 좋은 글이다. 정확한 포인트를 짚어 냈다. 비판을 발판삼아 삼성이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단 한편. 그들은 말하지 않은 올림푸스 XZ-1의 진실 이라는 XZ-1리뷰를 읽으신 올림푸스 포럼 분들과 XZ-1사용자 분들만 다른 의견을 주셨습니다.
모든 카메라의 문제를 왜 XZ-1만의 문제인것 처럼 확대해석하냐. 이 사람 이상하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말도 안되는 EX1의 찬양조도 그렇고, 내가 보기엔 좀 유난떠는 것 같다. 등
요약하면, XZ-1은 문제가 없는데 유난 떠는 것 같다. 비교도 안되는 하등한 EX1보다 못하다며 EX1을 찬양하는 것 보니, 뭔가 좀 수상(?) 하다. 라며
다시 한 번 정리합니다. 제가 올림푸스 XZ-1의 리뷰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은, XZ-1에는 뚜렷한 문제가 있다. 하지만 아무도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있다. 그러면서 XZ-1이 모든 하이엔드 카메라를 넘어서는 무언가를 가진 컴팩트 카메라 종결자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XZ-1은 또 하나의 훌륭한 카메라일 수는 있지만 모든 경쟁기종을 넘어서는 최고의 하이엔드 카메라는 아니다 입니다.
유난히 극렬한 반응을 보이시는 올림푸스 애호가 여러분들과 이런 저런 의견대립을 보이던 중 오늘 뜬금없이 팝코넷에는 삼성 EX1 VS LX5 VS XZ-1의 비교리뷰가 올라왔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고 안 볼 수 없겠죠? 팝코넷의 리뷰 대부분은 특정한 기준과 측정 프로그램을 활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기종을 비교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작성했던 XZ-1리뷰의 기술내용과 팝코넷 리뷰에 기재된 데이터를 비교하며, 제가 정말 얼마나 편향되고 유난스러운 XZ-1비난을 했나 검증 해보려고 합니다.
렌즈 해상력 평가에 대한 검증
XZ-1의 리뷰에서 전 올림푸스 XZ-1의 렌즈를 "명불허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XZ-1의 렌즈성능 중 해상력은 특히 매우 우수합니다. 단, 중앙부 해상력은 EX1이 좀 더 우수하며, 중앙부는 조금 모자라지만 주변부까지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XZ-1의 렌즈가 좀 더 좋은 성능인 것 같다고 평가 했습니다. 다음은 제가 작성한 올림푸스 XZ-1리뷰 중 해상력에 대한 표현 일부 입니다.
삼성 EX1의 렌즈 해상력은 캐논 G12/G11, S95/S90, 파나소닉 LX5 보다 더 우수합니다. 그런데 올림푸스 XZ-1은 그런 EX1과 비교해서 중앙부는 같거나 조금 부족 주변부는 매우우수 합니다. 한 마디로 얘기해 흔히 컴팩트 카메라로 불리우는 카메라 중 가장 칼같은 선예도를 자랑하는 렌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역시 명성 그대로 렌즈 하나는 제대로 입니다. 막연히 삼성 EX1이 더 좋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보기좋게 벗어났네요.
자 그럼 팝코넷의 해상력 비교자료를 한 번 볼가요? 팝코넷은 블레이드 프로라는 해상력 측정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설명과 함께 발췌하였으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전체적인 평가에 대한 내용이니다. EX1 중앙부 해상력에 대한 놀라움, 그리고 전영역에서 안정적인 XZ-1의 렌즈 성능에 대해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EX1의 주변부 화질저하, 그에 따른 XZ-1 렌즈의 우수한 성능을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작성한 내용과 비교해보면 어떻게 평가가 되시나요?
색감평가에 대한 검증 (오토화이트 밸런스에대한 검증)
제가 작성한 올림푸스 XZ-1의 리뷰 중 가장 많은 오해를 받는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XZ-1의 오토화벨은 100프로 완벽 할 수 없는 보통 컴팩트 디카의 평균적인 문제의 그것이 아니라, 유난히 문제가 튀는 XZ-1만의 문제입니다. 물론 커스텀 화벨이나 미세조정으로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이 바로잡는 과정을 항상 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경우에서 하지 않아도 되는 보통의 기종에 비해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아래는 제 XZ-1리뷰중 언급 된 화이트 밸런스에 대한 내용입니다.
주광 야외에서 오토화이트 밸런스가 틀어진다는건 요즘 디카에서는 말도 안되는 얘기니까 설마 하고 넘어갔었습니다. 하지만 위에 보시다 싶이 XZ-1사진만 놓고 보면 잘 모를수도 있지만, EX1사진과 비교해서 보면 확연히 차이나는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제가 XZ-1리뷰에서 굳이 EX1과 비교를 한 이유는 하이엔드 카메라 중에서 삼성 EX1은 비록 심심하고 밋밋할 지언정 대부분의 상황에서 가장 정확하고 균형잡힌 색감(오토화이트밸런스)를 잡아주는 제품이었고, 그 부분을 표현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팝코넷의 오토화이트밸런스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요?
내용은 설명드릴 필요 없이 읽어보신 그대로 입니다.
동영상성능 평가에 대한 검증
제가 XZ-1 리뷰를 통해 기술한 XZ-1 동영상 기능의 단점은 자체포맷 부재로 인한 시간대비 엄청난 용량의문제, 그리고 HD영상 답지 않은 조악한 화질 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영상을 원하면 주저말고 LX5로 가라 라는 권유를 드렸었죠. 아래는 제가 리뷰에서 기재한 동영상에 대한 설명 중 일부 입니다.
프로세싱기술 부족으로 강한 광원 근처에는 영상이 퍼집니다. 코덱기술개발을 하지 않아 시간대비 용량이 엄청 큽니다.(비트레이트 3만밖에 안되는 위 20초 남짓한 영상 용량이 무려 100메가 가까이 됩니다. 요즘세상에 AVI확장자쓰는 영상은 자랑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입니다.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SD급과 HD급일 비교하고있는걸까 라는생각이 무색해질 정도로 올림푸스 XZ-1의 HD급 영상은 삼성 EX1의 SD급 영상보다 여러면에서 모자랍니다. SD급인 EX1보다 부족한데 같은 HD급의 다른제품과는 비교해서 뭐 할까 싶을 정도네요.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SD급과 HD급일 비교하고있는걸까 라는생각이 무색해질 정도로 올림푸스 XZ-1의 HD급 영상은 삼성 EX1의 SD급 영상보다 여러면에서 모자랍니다. SD급인 EX1보다 부족한데 같은 HD급의 다른제품과는 비교해서 뭐 할까 싶을 정도네요.
이 동영상 부분을 팝코넷에서는 어떻게 기재하고 있을가요?
총평에 대한 검증
완성도,동영상을 포함한 부가기능,화질,인터페이스등 종합적인 면을 평가했을 때 저는 LX5가 가장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고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가격까지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의 측면에서의 추천은 삼성 EX1을 추천 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XZ-1리뷰에서 기재한 하이엔드 카메라 추천 리스트 입니다.
Frankadopter의 동급 하이엔드 디카 추천 순서
감성적 평가측면 (가격보다 디자인,마감,브랜드벨류,감성적 UX 등을 성능 못지 않게 보시는 분들)
1. 파나소닉 LX5
2. 캐논 G12
3. 삼성 EX1
4. 올림푸스 XZ-1
5. 캐논 S95(S90)
이성적 평가 측면 (화질,인터페이스,실재 구매가 등 현실적 성능안정과 가격경쟁력을 보시는 분들)
1. 삼성 EX1
2. 캐논 S90
3. 파나소닉 LX5
4. 캐논 G12
5. 올림푸스 XZ-1
그렇다면 팝코넷의 종합 평가는 어떨가요?
평가는 항상 같을 수 없고, 상황에 따라 변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XZ-1과 기타 기종에대한 단점의 직접적 언급이 있는 컨텐츠가 거의 전무한 현 상황에서 유일하게 각 기종의 단점을 언급하고 있는 두 편의 컨텐츠가 어떤 것을 지적하고 있는지 비교해 보신다면 생각보다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굳이 이런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괜한 야속함과 억울함에 대한 변명의 이유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건 당연히 있을 것이란 제조사의 의견대신, 제가 지적한 단점에 대한 항의와 비난이 엉뚱하게도 같은 소비자들이었다는 점이 좀 놀랍고 안타까웠기 때문입니다.
부디 제 리뷰를 읽으시는 분들 혹시 본인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제품이 비판 받더라도 흥분하지마시고 제가 작성한 다른 글들도 한 번 봐 주시기 바랍니다. 과격한 언조는 컨셉이긴 하나,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까칠하긴 하지만 같은 소비자에게 더 좋은 정보를 주고싶은 블로거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컨텐츠의 일부만 발췌해 컨텐츠를 작성하는 것은 전체 내용을 왜곡하려는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 팝코넷에서 작성한 리뷰 전편과 제가 그간 작성했던 까칠한 글 몇 편을 글로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분들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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