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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된 파나소닉 GX7의 모습. 현존 미러리스 최고수준의 스팩과, 스팩을 충분히 뒷받침 할 것이라 예상되는 퍼포먼스가 가장 큰 강점입니다. 비싼건지 싼건지 순간 판단 내리기 뭐한 오묘한 가격까지 더하면 파나소닉의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기대를 안 할수 없는 제품입니다.
다만 탑재되는 센서가 유저들이 안정적인 성능을 위해 기대했던 소니센서가 아닌 신형 파나소닉 LIVE MOS센서라는 점에서 그 실제 성능이 어느정도 될지 기대반 우려 반입니다. 일단 이제까지 파나소닉 센서의 성능이 업계 탑클래스에 든 적은 아직 없습니다.^^
2013년 8월 1주 미러리스 카메라순위는 여전히 큰 변화가 없습니다. 소니 NEX-5R/3N과 삼성 NX300의 후속 제품이 출시되고, 니콘 J2의 가격이 J1수준으로 나오기 전에는 순위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아!! EOS-M의 후속제품이 가격과 성능면에서 크게 발전하는 것도 이슈가 될 수 있겠네요.
자 그럼 금 주 코멘트 들어갑니다.
2013년 8월 1주 미러리스 카메라 순위 By Franktime.com
10위권 점유율 : 소니 40%, 삼성 30%, 니콘 10%, 파나소닉 10%, 캐논 10%
순위권 밖 모델들 : 11위 소니 NEX-7, 12위 올림푸스 E-PL3 13위 올림푸스 E-P5
Franktime.com의 RX100 리뷰 중 (2013년 5월 7일 작성)
한국 미러리스 시장에 실제로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 소니의 핫 라인업인 만큼 몇 마디 하고 가겠습니다. 위 파란박스의 내용은 제가 RX100을 극찬했던 리뷰 마지막에 작성했던 내용입니다. 카메라 시장을 오래 봐왔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많이 맞췄다고 생색낼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예상했던 것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렌즈의 업그레이드가 빠졌고, 핫슈와 틸트 액정이 추가된체 출시 되었습니다. 가격은 94만 9천원 입니다.
조금만 살만 하다 싶으면 이리저리 소비자 뒤통수 후려갈기는 소니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RX100 MK2는 분명 F1.4수준에서 망원렌즈의 스팩도 지금 보다 더 좋아진 수준에서 기획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RX100의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뜨겁게 형성되자, 자연스럽게 빼버렸겠죠. 분명 다음기종엔 탑재 될테죠? 그리곤 핫슈와 틸트를 던져 줬습니다. 센서가 BSI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만, 과연 RX100의 센서성능이 BSI로 교체되어야 할만큼(저조도 능력이 더 좋아져야 할 만큼) 어두운 곳에서 핸디캡이 있었어야 했나는 분명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80만원 후반대에 나왔던 RX100보다 더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주고 싶었을 테고, 반응이 좋으니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리고 10만원정도를 더 올렸죠. RX100 MK2 출시 이전에 엔이 얼마나 내려왔나를 생각하면, 소니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 특유의 심리를 이용해 얼마나 제 멋대로 시장을 유린하는지 잘 알수 있습니다.
지금 핫슈와 틸트액정 그리고 센서의 업그레이드로, RX100 MK2의 구매가 합리적이다라고 자위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본인이 사진보단 장비의 소유에 더 목을 매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끗히 인정하고 즐겁게 구매하시되, 합리적이라는 단어는 빼시는게 어떨런지요.
50만원대에 구매가능한 RX100을 두고 핫슈와 틸트 & 센서로 RX100 MK2의구매에 합리적이라는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죠. 언제부터 RX100이 핫슈와 디스플레이 방식이 개선되어야 할 단점인 카메라였다고? 아니면 어두운곳에서 사진이 잘 안찍혔었나요? ㅎㅎ
HEY, 소니코리아 !! 좀 적당히 등처먹지? ^^
43루머에 따르면, 올림푸스 OM-D 후속제품이 마이크로 포서드와 함께 그전 DSLR의 포서드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출시 될 것을 예상 했습니다.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스템의 루머를 통해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올림푸스가 이런방식으로 출시된다면 파나소닉도 동일한 방식으로 갈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일본 카메라 제조사들의 "탈 미러리스" 출구전략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전에 제가 지적했듯 저가형 미러리스가 아니면 판매가 일어나지 않는 상황, 즉 비싼 가격에 팔면서도 생색도 내고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면 지금과는 또다른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뜻이 겠죠.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카메라들이 꾸준히 기대하고 있는 글로벌 셔터와 발전된 위상차 AF시스템과 함께 공개될지는 모를일이나, 기존 DSLR렌즈와 현재의 미러리스 렌즈를 함께 쓰도록 만든다는건, 고급라인업을 통해 DSLR시장을 제대로 교란하겠다는 뜻이 됩니다.
당연히 성공 못합니다 . 지금 카메라 시장은 그런 잡기로 휘둘릴 만큼 미성숙한 시장이 아닙니다. 일부 매니아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RX1부터 시작해, 듀얼 렌즈교환 시스템, 3000불이상으로 예상되는 소니 FF 미러리스까지 이제 아무리 용을 써봤자 2천불 이상의 카메라가 다시 한번 전세계인의 머스트해브아이템이 될 수 있는 시대는 예전에 지났습니다.
싸면 잘팔리는 건 당연한데, 그래서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싸게팔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지금 시장 상황이 그런 것 뿐입니다. 지금 미러리스나 보급형 DSLR이 왜 예전처럼 잘 안팔리는지 아직도 모르십니까? 70~80년대 처럼 하나건너 하나씩 장롱 어딘가에 처박혀있는 구형 DSLR들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들이 성능이 좋아진다고 다시 200만원이 넘는 돈을 지갑에서 꺼낼까요?
에고 이사람들아, 세상사람들이 모두 다 SLR클럽 회원은 아닙니다 ㅎㅎ
끗
20130807 Franktime.com
ps. 격주 수요일에 올리기로한 약속때문에 30분만에 마구 갈겨쓴 내용입니다 ㅋㅋ 오타가 엄청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마구마구 지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