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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스키 추천 위스키 반값에 사는법

by No.Fibber 2023. 8. 23.

목차

    2020년 100엔에 1,100원이 넘던 엔화가 계속 떨어지더니 지난달에는 800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현재 920원 정도로 다시 소폭 상승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낮은 엔화가 주는 메리트와 코로나 종료 버프까지 생겨 일본으로 여행 가는 분들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일본 위스키 가격이 국내 절반도 안 되는 제품이 많을 정도로 위스키가 저렴합니다. 거기에 엔화까지 낮아지다 보니 최근 국내 위스키 열풍에 힘입어 일본 여행  목적자체가 위스키인분들도 많아졌습니다.

    국내와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위스키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하이볼로 유명한 산토리 가쿠빈이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볼 열풍으로 구하기도 어렵고 가끔 마트에 풀려봤자 4만원 정도로 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23년 8월 기준 편의점에서도 1,800엔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100엔을 920원이라고 해도 16,800원입니다. 국내 마트 판매가격이 일본보다  2배가 훌쩍 넘게 비쌉니다.

     

    혹시 산토리 가쿠빈이 일본 위스키여서 그런 건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일본 위스키 말고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고 유명한 성공의 상징, 조니워커 블루라벨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조니워커 블루라벨 국내 가격은 지난달 코스트코 할인판매 기준 24만원대였습니다. 현재는 28만대입니다.

     

    그런데 제가 23년 8월기준 일본의 조니워커블루라벨의 가격은 17,255엔. 한화로는 158,746원 이입니다. 국내판매가격 보다 최소 12만 5천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 것입니다. 현재 일본 항공권이 1인 왕복 기준 20만원대니까 조니워커 블루 2병이면 1인 왕복 항공권 가격이 세이브되는 셈입니다.

     

    꽤 괜찮죠? 그럼 지금부터 일본에서 어떤 위스키를 사 오면 좋을지 일본여행 가서 사 올만한 위스키 10가지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선정기준은 먼저 위스키 마니아들에게 평가가 좋은 유명 위스키 중에서 산토리 가쿠빈처럼 국내판매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의 구입가능하거나, 조니워커 블루라벨처럼 금액 차이가 국내보다 10만원 이상 저렴한 위스키로 선정했습니다.

    참고로 일본에서의 위스키 가격은 일본 여러 도시의 체인을 갖고 있는 리쿼샵인 리쿼마운틴과 대표적인 일본 복합쇼핑몰 빅카메라 기준 23년 8월 현재 판매 중인 가격입니다. 국내 가격은 원활한 비교를 위해 데일리샷 픽업 금액을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추천 순서는 낮은 가격부터 높은 가격 순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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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렌리벳 12년 : 한국보다 5만5천원(62%) 저렴

    일본에서 지금 꼭 사야 할 위스키 첫 번째는 글렌리벳 12년입니다.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인 글랠리벳은 글렌피딕과 함께 전 세계 싱글몰트 위스키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달콤한 청포도향이 특징으로 싱글몰트 위스키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위스키입니다. 국내 가격은 데일리샷(주류쇼핑앱, 이하 데일리샷으로 통일) 기준 89,000원입니다. 일본 가격은 리쿼마운틴 기준 3,680엔 한화 약 3만4천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차이는 5만 5천원 정도로 국내보다 62% 정도 저렴합니다.

     

     

    2. 글렌피딕 12년 : 한국보다 5만7천원(61%)저렴

    두 번째는 바로 앞에서 언급된 글렌피딕 12년입니다. 경쟁 제품인 글렌리벳에 비해서 단맛은 적고 허브향 같은 상쾌하고 청량감 있는 느낌이 더해져서 깔끔한 위스키를 선호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국내 가격은 데일리샷 기준 94,900원에 판매 중이며, 일본 가격은 빅카메라 기준 4072엔, 한화 약 3만 7천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차이는 5만 7천원 정도로 국내보다 61% 저렴합니다.

     

     

    3. 아드벡 10년 : 한국보다 7만 3천원(61%) 저렴

    세 번째는 강력한 훈연향을 자랑하는 아드벡 10년입니다. 라프로익, 라가불린과 함께 피트 위스키 3 대장으로 불립니다. 이 셋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스모키향으로 유명합니다. 향이 강해서 입문자분들께 추천드리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스모키 한 훈연향 위스키를 경험해보고 싶으시거나, 이미 피트위스트를 즐기는 분들께는 일본에 방문하셨을 때 아즈벡 10년을 구입하시는 걸추천드립니다. 국내 가격은 데일리샷 기준 11만 9천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일본 가격은 리쿼마운틴 기준 4,980엔 한화 약 4만 5천8백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차이는 7만 3천원 정도로 국내보 61% 정도 저렴하네요

     

     

    4. 우드포드 리저브 더블오크 : 한국보다 7만 9천원(62%) 저렴

    네 번째는 우드포드 리저브 더블오크입니다. 진한 바닐라과 고소한 견과류의 향이 특징입니다. 마셔보면 달달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매력적인 버번위스키입니다. 평소 버번위스키를 좋아하신다면 고급 버번위스키인 우드포드 리저브 더블오크를 추천드립니다. 국내 가격은 데일리샷 기준 12만 8천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 가격은 리쿼마운틴 기준 5,300엔 한화 약 4만 8천8백원 정도로 가격차이는 7만 9천원입니다. 국내보다 62% 저렴합니다.

     

     

    5. 이글 레어 10년 : 한국보다 8만 4천원(63%) 저렴

    다섯 번째는 우드포드 리저브 더블오크와 같은 버번위스키인 이글 레어 10년입니다. 국내에서 버번위스키 입문용 3 대장으로 불리는 위스키로는 와일드 터키 8년, 메이커스 마크, 버팔로 트레이스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버팔로 트레이스는 가장 부드럽고 복합적인 향을 자랑합니다. 이글 레어 10년은 버팔로트레이스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입니다. 버팔로 트레이스와 방향성은 같지만 향이나 맛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버번 위스키 입문 3 대장 중 버펄로트레이스를 좋아하시거나 부드러운 버번위스키를 찾고 계신 분들께 이글 레어 10년을 추천드립니다. 국내 가격은 데일리샷 기준 13만 5천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 가격은 리쿼마운틴 기준 5500엔 한화 약 5만 6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 차이는 8만 4천원 정도로 국내 대비 63% 저렴합니다.

     

     

    6. 글렌리벳 18년 : 한국보다 20만원(72%) 저렴 <- 필구

    여섯 번째는 글렌리벳 18년입니다. 이 포스팅에서 첫 번째로 추천드린 위스키가 글렌 리벳 12년이었습니다. 이 위스키를 6년이나 더 긴 숙성기간 거친 위스키입니다.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18년 숙성의 싱글 몰트 위스키가 얼마나 비싸게 판매되는지 아실 텐데, 글렌 리벳 18년 역시 국내에서는 굉장히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데일리샷 기준으로 27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 가격은 리쿼마운틴 기준 8,200엔, 한화 약 7만 5천원 정도의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 차이가 무려 20만원 가까이 납니다. 글렌 리벳 18년 하나만으로도 일본왕복 항공권 금액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국내보다 무려 72% 정도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렇게 차이가 크다 보니까 위스키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유명한 제품입니다. 그렇다 보니 일본에서의 글렌리벳 18년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아져서 현재는 1만 2천엔 정도로 약 4천엔 정도 가격을 인상한 리쿼샵이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절반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일본에 방문하셨을 때 글렌리벳 18년을 1만 엔 이하에 판매하는 곳을 발견하셨다면 무조건 구입하시면 됩니다.

     

     

    7. 라가불린 16년 : 한국보다 10만 7천원(52%) 저렴

    일곱 번째는 라가불린 16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아드벡과 함께 피트위스트 3 대장 중 하나인 라가불린의 베스트셀러입니다.  아즈벡이나 라프로익은 엔트리급인 10년 숙성 라인들이 인기가 많지만, 라가 불리는 오히려 16년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피트위스트의 3 대장 중 피트의 캐릭터는 살짝 약하지만 정말 풍부한 향과 맛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아서  라가불린 16년을 최애 위스키로 꼽는 마니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국내 가격은 데일리샷 기준 20만 5천9백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 가격은 리쿼마운틴 기준 10800엔 한화 약 9만 9천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차이는 10만 7천원 정도로 국내보다 약 52% 저렴합니다.

     

     

    8. 글렌모렌지 18년 : 한국보다 12만 4천원(50%) 저렴

    여덟 번째는 글렌모렌지 18년입니다. 글렌모렌지는 엔트리급인 10년 제품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7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글렌리벳 18년만큼 가격 차이가 크진 않지만, 18년이란 고 숙성 위스키인데도 일본 내 가격이 굉장히 저렴합니다. 국내 가격은 데일리샷 기준 24만 8천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 가격은 빅카메라 기준 13,453엔 한화 약 12만 4천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 차이는 딱 절반인 12만 4천원 정도로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9. 로열살루트 21년 : 한국보다 12만원(49%) 저렴

    아홉 번째는 로열살루트 21년입니다.  로열살루트 21년은 선물용으로 최고의 위스키입니다. 보틀 디자인이나 패키징에서 고급 위스키라는 걸 강조하고 있고, 향은 굉장히 화사하면서 맛은 달콤함과 함께 부드러운 목 넘김을 보여줘서 로열살루트를 좋아하지 않는 위스키 마니아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국내 가격은 데일리샷 기준 24만 5천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 가격은 빅카메라 기준 13,616엔 한화 약 12만 5천원 정도의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차이는 12만원 정도로 국내보다 49% 정도 저렴합니다.

     

     

    10. 조니워커 블루라벨 : 한국보다 17만 1천원(52%) 저렴

    마지막 열 번째는 조니워커 블루라벨입니다. 위에 한번 설명드렸듯,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위스키가 바로 조니워커입니다. 조니워커의 정규라인업 중 가장 최상위에 위치한이 블루라벨은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질 정도로 고급 위스키를 대표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부자나 재벌들이 이 조니워커 블루라벨을 마시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고급 위스키의 상징인 만큼 국내 가격 또한 비쌉니다. 데일리샷 기준 33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에서는 28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본 가격은 빅카메라 기준 17,255엔 한화약 15만 9천원 정도의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차이는 17만 1천원 정도로 한국 대비 52% 저렴합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구입하면 좋은 위스키 10가지를 추천드렸습니다. 만약 나는 이렇게 비싼 위스키들 말고 1~2만원에 편하게 즐길만한 찾고 있다 하는 분들은 가장 앞에서 소개드린 산토리가쿠빈이나 짐빔, 잭다니, 조니워커 블랙라벨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위스키들을 부담 없이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린 리쿼마운틴이나 빅카메라 이외에도 도시마다 여러 리쿼샵이나 백화점 주류 코너에서 제품에 따라 오늘 소개해드린 것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도 있으니 방문하시는 도시에 어떤 리쿼샵과 백화점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시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위스키를 좋아하는 여러분들이 일본을 방문하셨을 때 꼭 행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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