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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Column

소니 NEX-7과 A77이 던지는 메시지는 바로 "KILL DSLR"

by No.Fibber 2011. 8. 12.

목차


    지난 8월 5일자로 루머 전문포럼 http://photorumors.com/2011/08/04/sony-nex-7-nex-5n-a77-and-a65-det... 에서 소니의 미러리스 신제품 NEX-7//NEX-5N과 DSLT 신제품 A77의 스팩이 공개 되었습니다. 물론 제조사측의 공식발포가 아닌만큼 실제 발표단에서 변경될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지만 POP5수준(확정적인)의 소식인만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우선 이미지와 함께 공개된 스팩을 보면


     



    Sony NEX-7

    o 24.3 MP Exmor 센서
    o ISO: 100-16000
    o 동영상: 1920×1080 60p/60i/24p AVCHD
    o 뷰파인더 : XGA OLED
    o 후면 디스플레이: 3″ 921k 화소 TruBlack LCD
    o 10 fps 연사
    o HDR 기능
    o 내장 플레쉬
    o 배터리: 400 장 이상
    o 마그네슘 합금 바디
    o 개선된 가동시간과 AF 속도





     

    Sony NEX-5N

    o 16.1 MP Exmor 센서
    o Bionz 프로세서
    o 최고셔속; 1/4000
    o ISO : 100-25600
    o 동영상: 1920×1080 60p/60i/24p AVCHD
    o 연사: 10 fps
    o 10x 디지털 줌
    o 3D 스윕 파노라마
    o 먼지 떨이 시스템.
    o 사용자 정의 버튼
    o 배터리: 430 장 이상
    o 무개: 약 200 g





     

    Sony a77

    o 24.3 MP Exmor CMOS 센서
    o ISO: 100-16000, 옵션 ISO 50
    o 동영상: 1920 x 1080 60p/24p
    o 새 Bionz 이미지 프로세서
    o 19 측거점, 11 크로스
    o 동영상 촬영시 연속 AF
    o 내장 손떨방
    o 연사: 12 fps (연속 AF 지원)
    o 셔속: 1/8000
    o 새로운 스마트 망원 변환기능 (1.4x 과 2.0x)
    o OLED 뷰파인더 (100% 시야)
    o 후면 921k 틸트 LCD
    o 11 픽쳐 모드, 15 픽쳐 효과
    o 내장 플레쉬
    o GPS 지원
    o 2D/3D 스윕 파노라마
    o 얼굴인식
    o 배터리: 500 장 이상
    o 방적 마그네슘 합금 바디
    o 무게: 700 g 이하
    o 새 세로그립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NEX-7과 A77의 관계입니다. 언듯보면 DSLT A55와 미러리스 NEX-5의 후속상위기종이라고 간단히 넘길 수 있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두제품이 단순한 신제품이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서로다른 성향의 그리고 완전히 같은 수준의 하이스팩 제품으로 기존의 렌즈교환 카메라시장의 맹주인 DLSR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려는 의지가 보인다는 점에서 소니의 행보가 사뭇 비장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다음 몇가지 부분을 읽어보시면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으실까 합니다.



    매스마켓을 고려하지 않은 예상가격 그리고 업계최고수준의 하이스팩

     

    NEX-7과 A77은 보통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으로 판매가 진행될 거라 예상됩니다. 현재로선 약 200만원전후의 NEX-7과 A77의 가격대를 예상하는데요(렌즈포함) 이것은 곳 카메라 시장의 주 소비층인 매스마켓의 일반유저들보다 좀 더 관여도가 높은 하이아마추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이 됩니다. 판매량보다 렌즈교환 카메라의 리더기업이라는 이미지 구축이 절실하다는 뜻이죠

    그렇게 되면 직접 맞부딪히게되는것이 중급이상의 DSLR 즉 캐논 7D, 니콘 D300 입니다. 이들과 형태가 완전히 다른 미러리스와 DSLT인 NEX-7과 A77은 모양이나 컨셉자체가 최초출시된 미러리스 NEX-5와 A55의 휴대성 극대화라는 원래 장점을 일정부분 포기해가면서까지 주요스팩 대부분을 현존하는 모든 DSLR보다 우월한 수준으로 구현했습니다.

    그러면서 풍기는 분위기 자체는 좀 더 DSLR스러운 형태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론적인 관점에서는 기존 장점을 포기한 무리수일 수 있겠으나, 시장확대라는 개념으로보면, 좀 더 DSLR과 친숙한 형태와 성능으로 이제는 직접 그들과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미러리스답지 않은 NEX-7 DSLT 답지않은 A77의 양공작전 의외로 파괴력있을 수도

     

    SLR업계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미놀타를 인수하면서 과감하게 진출한 DSLR시장에서 소니는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꽤 괜찮은 제품들을 출시했으나 결국 캐논과니콘의 아성을 넘어서지 못한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바디가 출시된다고 "바디교환 카메라의 소니"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출시한 미러리스 카메라 NEX시리즈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캐논에서 예전에 출시한 1NRHS의 시스템과 비슷한 DSLT A55시리즈 또한 시장에서 괜찮은 반응을 얻으며, 소니는 렌즈교환카메라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100만원이하 시장에서 충분한 판매량과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제 필요한건 렌즈교환카메라 시장 전체의 리더로 떠오르는 것이 되었는데, 이 단계에서 필요한건 단순한 점유율 상승보다는, 현 업계의 아이콘인 DSLR이라는 체계자체를 렌즈교환 카메라 시장에서 지워버리는 것이 될 것 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원래 미러리스 카메라의 의미로보기엔 다소 클것이라 예상되지만 DSLR입장에선 충분히 작고 성능까지 매력적인 NEX-7과 부담스러운 DSLR과 왠지 못미더운 미러리스사이에서 묘하게 줄타기를 잘해낸 DSLT의 등장은 현재 공개수준으로도 압도적인 퍼포먼스와함께 기존의 고지식한 DSLR유저들에게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소니에서 내 놓은 스팩들이 DSLR의 그것이었다면 이번에도 성공하기 어려웠겠지만, 현재의 서로다른 두 종의 시스템카메라로 벌이는 DSLR에대한 강한 도전. 그들이 던지는 "KILL DSLR"의 메시지, 이번에는 꽤나 흥미로운 방향으로 전개 될 것 같습니다.

    남은건 파나소닉과 삼성. 과연 미러리스 시장에서 어떤제품으로 DSLR에 도전하게 될까요? 흥미로운 2011년 하반기가 될 것 같습니다.^^



    2011.08.12 Frank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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